기사입력 2010.07.28 14:09 / 기사수정 2010.07.28 14:09
최동수의 SK 이적이 더욱 주목을 받는 것은 김성근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 때문이다. 1994년 LG에 입단한 최동수는 이렇다할 실적을 올리지 못하다가 2001년에 타율 2할9푼3리를 기록하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김성근 감독이 LG 지휘봉을 넘겨받았던 해였다.
이후 최동수는 1루수와 지명타자, 대타 전문 요원 등으로 활약하며 LG의 터줏대감으로 자리잡았다. 김성근 감독이 최동수의 노력에 주목해 꾸준히 중용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최동수는 SK에서도 대타 전문 요원으로 대기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유의 장타 능력을 발휘해 결정적인 한방으로 팀 분위기를 바꾸는 게 최동수의 임무가 될 것으로 보인다.
1994년 LG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최동수는 통산 1090경기 출전해 757안타 85홈런 428타점 타율 2할6푼6리를 기록중이다.
[사진=최동수 ⓒ 엑스포츠뉴스 DB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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