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안방극장을 휩쓴 배우 신혜선이 영화 주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드라마로 바람직한 성장을 보여준 후 스크린으로 발걸음을 옮긴 셈이다.
연이은 드라마 성공으로 '흥행퀸' 타이틀을 얻은 신혜선이 영화 '결백'(감독 박상현)으로 돌아온다.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이 추시장(허준호)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무죄 입증 추적극이다.
신혜선이 맡은 정인은 서울 지법 판사 출신의 대형 로펌 에이스 변호사. 엄마 화자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하며 복합적인 감정을 보여줄 예정. 이미 연기력으로는 인정받은 신혜선이기에 그가 그릴 정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결백'은 신혜선에게 영화 첫 주연작이다. 지난 2013년 KBS 2TV '학교 2013'으로 데뷔한 그는 이후 SBS '엔젤 아이즈'(2014), tvN '고교 처세왕(2014)', tvN '오 나의 귀신님'(2015), MBC '그녀는 예뻤다'(2015)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오 나의 귀신님'에서 남자주인공을 연기한 조정석의 동생 강은희 역을 맡아 청순한 이미지로 눈길을 끌었으며, '그녀는 예뻤다'에서는 톡톡 튀는 캐릭터를 완벽 소화해내며 사랑받았다. 이후 KBS 2TV '아이가 다섯'(2016)을 통해 주말극에 출연하면서 대중적으로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SBS '푸른 바다의 전설'(2017), tvN '비밀의 숲'(2017)을 거친 후 엔 완벽히 주연 배우로 도약했다. KBS 2TV '황금빛 내 인생'에서 주인공 서지안 역을 맡아 흥행을 이끈 것. '황금빛 내 인생'은 최고 시청률 45.1%를 기록한 작품. 이 작품의 성공으로 신혜선은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이후 미니시리즈 주인공으로 연이어 발탁됐다.
이후 만난 작품이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2018), SBS '사의 찬미'(2018), KBS 2TV '단, 하나의 사랑' 등. '사의 찬미'의 경우 단막극이었고,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와 '단, 하나의 사랑'은 중박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두 작품 모두 신혜선이 중심에서 이끌어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처럼 브라운관에서는 쉴 새 없이 활약을 펼쳤으나, 스크린의 경우 그러지 못했다. 2016년 영화 '검사외전'(감독 이일형)에서 강동원과 진한 키스신을 소화해 주목받은 것이 가장 돋보인 활약. 2017년엔 영화 '하루'(감독 조선호)에서 조연 캐릭터를 맡아 관객들을 만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엔 조연이 아닌 주인공이다. 드라마 조,단역으로 시작해 드라마 주연으로 맹활약을 펼친 후 얻은 성과. 신혜선은 '결백' 외에도 영화 '컬렉터'(가제)(감독 박정배)에서 주연을 맡았다. 배우 활동 꽃길이 계속되는 상황. 신혜선이 '결백'을 통해 보여줄 모습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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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