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방송인 강주은이 남편 최민수와의 일상을 전했다.
강주은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로버트 프로스트의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서서’라는 시와 함께 "며칠 전 눈 내리는 이른 아침의 아름다운 남산 산책길... 우리 민수와 잭하고 산책하면서 문득 젊은 시절의 너무나 좋아했던 시인, 그리고 그가 쓴 시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서서’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의미 있게 떠오르더라. 젊은 시절에는 이 시가 나에게 삶의 고독감을 표현했지만, 이날은 너무나 다른 의미를 느끼게됐네... 그 어느 깊은 숲이던, 가야될 먼 길이던, 함께 갈 수 있는 나의 동료가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한 기적이란 깨달음! 세상에 이렇게 추운 날도 이렇게 따뜻하게 느낄 수 있네"라는 긴 글을 게재했다.
이어 강주은은 "#서울에서 느껴본 흔치 않은 고요와 눈밟는 소리 #내 파트너와 함께 손잡고 걷은 공원 산책길 #문득 서로 마주보는 미소가 또 하나의 시가 되는구나 #눈처럼 하얀 소망들이 모두에게 축복되길..."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강주은은 남편 최민수와 얼굴을 맞대고 환하게 미소지으며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빨간색 티셔츠를 입은 반려견 잭의 늠름한 모습도 눈길을 끈다.
강주은과 최민수는 지난 1994년 결혼,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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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