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고양 오리온 추일승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놨다. 오리온과 함께한 세월은 올해 9년째였다.
오리온은 19일 추일승 감독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혀 사의를 수용했다고 알렸다.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오리온은 2019-2020시즌 잔여 경기에서 김병철 코치가 추 감독 대신 대행 임무를 맡게 될 예정이다.
추 감독은 2011년 오리온 사령탑을 처음 지냈고, 2015-2016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영광도 누렸다. 9시즌 중 플레이오프 진출은 6회 했다. 그런데도 올 시즌 12승 29패로 리그 최하위 설움이 컸다.
지휘봉을 내려 놓게 된 추 감독은 "시즌 중 사퇴하게 돼 구단, 선수단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나,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려 (사퇴를) 결심하게 됐다"며 "그동안 응원해 주신 많은 팬과 묵묵히 따라와 준 선수단, 아낌 없이 지원해 준 구단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오리온의 선전을 기원한다"며 떠났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