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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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FC 조영증, 유소년 5~6학년부 4강 진출

기사입력 2010.07.27 07:27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진, 백종모 기자] 파주FC 조영증이 지난 2009년 클럽축구대제전에서 진주 고봉우 FC에게 당했던 패배를 설욕했다.

26일 오후 4시, 강진군 다산 경기장에서 벌어진 'errea 2010 대한민국클럽축구대제전(이하 클럽축구대제전)' 유소년 5~6학년부 8강 경기에서, 파주FC 조영증이 진주 고봉우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물리쳤다.

경기 초반 패스 워크에 의한 측면 돌파를 노린 파주 FC 조영증은 경기 초반 경기를 주도했다. 효율적인 공격이 이뤄지는 한편, 몸싸움을 통해 진주 고봉우 FC 선수들의 개인기를 무마시켰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진주 고봉우 FC의 움직임이 서서히 살아나기 시작했다. 개인기로 미드필드를 장악한 진주 고봉우 FC는, 파주FC 조영증의 롱패스를 차단하며 경기 주도권을 되찾았다. 결국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포스트 맞고 나온 것을 진주 고봉우FC의 오후성이 그대로 때려 넣으며 골로 연결시켰다.

파주FC 조영증은 전반 후반 맹렬한 공세에 나섰으나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초반 파주FC 조영증의 김강민이 문전 앞으로 흐른 공을 오른발로 차 넣어 골을 만들었다.

동점골을 넣은 파주FC 조영증이었지만, 다소 집중력이 흐트러진 듯 볼을 자주 뺏기며 위기 상황을 맞기도 했다. 이후 진주 고봉우 FC의 개인기는 빛을 발했지만, 파주FC 조영증은 이렇다 할 공격루트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양 팀 모두 좋은 기회는 만들지 못한 채 시간이 흘렀고, 결국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리게 됐다.

승리의 여신은 파주FC 조영증 편이었다. 진주 고봉우FC의 첫번째 키커가 먼저 실축을 한데이어, 3번째 키커 까지 실축을 했다. 반면 파주FC 조영증은 4명의 키커가 전부 골을 성공시키며 4-3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잠시 자리에 앉아 기도한 후 일어난 파주 조영증 FC의 서영훈 감독과 경기장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서 감독은 "올해 우리가 1:0으로 이기긴 했지만 비슷한 실력이고, 진팀이 더 강한 정신력으로 나올거라 생각했다"며, 초반 실점을 딛고 선수들이 잘해줘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2009년 클럽축구대제전 16강에서 고봉우 FC에 져서 떨어졌던 것을 설욕해서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한편 서 감독은 요구한 플레이가 되지 않고, 가운데서만 플레이를 한 것과, 공을 안보고 있는 점 등에 대해서는 경지 중 질책을 하기도 했다며, 하지만 더운 날씨를 감안하면 경기자체에 대해서는 부족하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애초 목표는 4강이었지만, "4강에서 맞붙을 안산 유나이티드는 예전에 2:2로 비긴 경험이 있다"며, "좋은 팀이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며 잘 준비해서 결승까지 가겠다"고 말했다.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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