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개그맨 박성광(40)이 결혼한다.
18일 박성광 소속사 SM C&C는 공식입장을 통해 "박성광 씨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 보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리며 오늘은 기쁜 소식 한 가지 전해 드리려 한다"며 "오는 5월 2일 토요일 박성광 씨가 사랑하는 사람과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예비 신부는 7살 연하의 비연예인이다.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지인으로 알고 지내오던 중 작년 가을 무렵부터 진지한 만남을 가져왔다"며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비연예인 신부를 배려해 결혼식은 비공개로 치러진다. 소속사 관계자는 "예식은 일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행복한 순간을 조용히 간직하고 싶다는 박성광씨와 예비신부의 뜻에 따라 양가 가족들 및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생을 함께 할 동반자를 만나게 된 박성광씨에게 많은 축하와 따뜻한 응원 보내주시길 바라겠다. 보내주시는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유쾌한 예능인으로서, 또 한 가정의 한 가장으로서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박성광 또한 엑스포츠뉴스에 직접 결혼을 앞둔 행복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아직 실감이 안난다. 얼떨떨하다"면서 "(예비신부와는) 지난 늦여름, 가을 초부터 만나기 시작했다. 원래 지인이었고, 서로 알고 있는 지인 분과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면서 친해졌고 사랑이라는 감정이 싹트게 됐다"고 밝혔다.
예비신부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로는 "함께 지내면서 행복하겠다 싶었다. 이 여자가 아니면 평생 결혼을 못할 것 같았다"며 "날 구원해 줄 여자라고 느꼈다. 나를 너무 좋아해준다. 어떻게 이런 친구가 나를 만나주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감사한 마음이 들고 내게 과분한 여자"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박성광은 "가장 작은 것에도 행복한 가정. 욕심부리지 않고 작은 것에 행복할 줄 아는 가정을 꾸리고 싶다"며 소박한 꿈을 전했다.
1981년생인 박성광은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개그콘서트'에서 '박대박' '집중토론' 등의 코너로 얼굴을 알렸고, 최근에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등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 동갑내기 허경환, 김원효, 박영진, 김지호와 프로젝트 그룹 마흔파이브를 결성해 개그맨+가수로 활약하고 있다.
다음은 박성광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박성광 소속사 SM C&C 입니다.
언제나 박성광씨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 보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리며, 오늘은 기쁜 소식 한 가지 전해 드리려 합니다.
오는 5월 2일(토) 박성광씨가 사랑하는 사람과 백년가약을 맺습니다. 예비 신부는 7살 연하의 비연예인으로,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지인으로 알고 지내오던 중 작년 가을 무렵부터 진지한 만남을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예식은 일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행복한 순간을 조용히 간직하고 싶다는 박성광씨와 예비신부의 뜻에 따라, 양가 가족들 및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점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평생을 함께 할 동반자를 만나게 된 박성광씨에게 많은 축하와 따뜻한 응원 보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보내주시는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유쾌한 예능인으로서, 또 한 가정의 한 가장으로서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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