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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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아스날, 외질 영입 놓고 최종 경쟁하나

기사입력 2010.07.26 18:01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외질의 영입 경쟁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이 가장 가까이 다가갔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영국 스포츠전문 웹사이트 '스포트'(sport.co.uk)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아스날이 베르더 브레멘에 메수트 외질의 영입에 대한 구체적인 문의를 했다고 26일 자 보도를 통해 전했다.

2010 남아공월드컵이 낳은 최고의 스타인 독일 대표팀 미드필더 외질은 그동안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첼시 등 빅클럽들의 영입 표적으로 거론되어왔으나 이들이 다른 선수들의 이적에 더욱 몰두하면서 맨유와 아스날이 외질 영입전에서 앞서 나가게 됐다고 '스포트'는 전했다.

현재 외질은 브레멘과 1년 계약이 남은 상태여서 내년 1월이 되면 보스만룰에 의해 이적료 없이 다른 팀과 계약을 맺고 내년 여름에 이적할 수 있다. 따라서 브레멘은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서라도 올해 말까지 다른 팀과 외질의 이적협상을 마쳐야 한다.

브레멘은 외질의 몸값을 1천만 파운드(약 184억 원)로 책정하고 있다고 '스포트'는 전했다. 그의 기량과 가능성에 비해 남은 계약기간이 짧아 이적료가 비싸지 않다는 점도 맨유와 아스날이 그의 영입에 혈안이 되게 만드는 요인이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외질이 맨유에 가세함으로써 엄청난 전력 상승 효과를 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자금 부족으로 선수 영입에 어려움을 겪는 데 따른 팬들의 불만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 역시 외질이 월드컵 기간동안 "프리미어리그로 간다면 우승할 수 있는 첼시나 맨유에만 가고 싶다"라고 밝힌 것에 상관없이 그에 대한 영입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한편, '스포트'의 주장과 관계없이 바르셀로나가 세스크 파브레가스(아스날)의 영입이 어려워질 경우 대체자로서 외질을 영입할 것이란 주장과 함께 외질이 바르셀로나에 목격됐다는 보도가 '엘 문도 데포르티보' 등 스페인 언론을 통해 나오면서 외질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 최고의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사진=메수트 외질 (C) Gettyimages/멀티비츠]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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