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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과이어 쐐기골' 맨유, 첼시에 2-0 완승… 7위 도약

기사입력 2020.02.18 09:30 / 기사수정 2020.02.18 09:34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첼시를 꺾고 격차를 줄였다.

맨유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첼시 원정 경기에서 전반과 후반 한 골씩 터뜨려 2-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 9위까지 떨어졌던 맨유는 승점 38점(10승 8무 8패)을 기록해 7위로 올라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에 올라있는 첼시는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으로 승점 41에 그쳐 추격을 허용했다.

원정팀 맨유는 앙토니 마르시알과 다니엘 제임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와 뒤를 받쳤다. 브랜든 윌리엄스와 아론 완-비사카가 좌우 윙백으러 나섰고, 프레드와 네미냐 마티치가 중원을 구성했다.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에릭 바이가 쓰리 백을 구축했다. 골문은 다비드 데 헤아가 지켰다.

홈팀 첼시는 윌리안, 미키 바추아이,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쓰리톱으로, 은골로 캉테, 조르지뉴, 마테오 코바치치가 허리를 형성했다. 리스 제임스, 안드레아스 크리스티안센, 안토니오 뤼디거,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수비를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윌리 카바예로가 꼈다.

첼시는 전반 5분 제임스가 높은 위치까지 올라와 슈팅을 때리며 포문을 열었다. 3분 뒤엔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윌리안이 위협적인 왼발 슛을 시도했다. 첼시가 이른 시간 변수를 맞이했다. 전반 12분, 캉테가 경기를 뛸 수 없다는 사인을 보내 메이슨 마운트를 투입했다. 전반 25분 페드로가 바추아이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내줬으나 임팩트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맨유는 전반 30분 페르난데스의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첼시를 위협했다. 36분엔 마르시알이 빠른 스피드로 문전 앞까지 전진해 슈팅을 때렸으나 빗나갔다. 전반 45분, 맨유가 마르시알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완 비사카가 오른쪽 측면에서 윌리안을 완전히 제친 뒤 크로스를 올렸고, 마르시알이 절묘하게 돌려놨다. 첼시는 전반 추가시간에 바추아이가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부정확했다.

첼시가 후반 초반 거세게 몰아쳤다. 후반 9분 페드로가 상대 골대 앞에서 찬 슛이 수비를 맞고 나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뤼디거가 낮게 깔아차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됐고, 앞선 장면에서 파울이 선언돼 골이 취소됐다.

맨유는 후반 18분 페르난데스가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얻은 프리킥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았다. 페르난데스의 오른발은 또 한 번 빛났다. 후반 20분, 매과이어가 페르난데스의 코너킥을 헤더로 마무리했다.

첼시는 바추아이를 빼고 올리비에 지루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효과가 있었다. 후반 31분, 마운트의 절묘한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VAR 끝에 골이 취소됐다. 크로스를 받는 과정에서 지루의 발이 살짝 앞섰다. 첼시는 마운트의 프리킥마저 골대를 맞는 등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맨유는 디오구 달롯, 오디온 이갈로 등을 투입하며 여유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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