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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불시착'손예진X현빈, 스위스에서 장거리 연애 '해피엔딩' [종합]

기사입력 2020.02.16 23:06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사랑의 불시착' 손예진과 현빈이 긴 장거리 연애를 시작했다.

1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16화에서는 리정혁(현빈 분)이 보는 앞에서 윤세리(손예진)의 병원을 찾았다.

이날 표치수는 자신의 부대원들에게 국정원이 자신의 능력을 알아보고 자신에게 스카우트 제안을 했노라며 으스댔고, 이를 본 부대원들은 "이 제안을 우리도 전부 받았다"라고 대답했다. 일주일 후, 국정원은 북한의 요청대로 리정혁의 부대원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북한에서 북에 잡힌 남한의 인질들과 맞교환을 요구했던 것.

이 사실을 알게 된 북한의 군사부장은 총정치국장인 리정혁의 아버지 리충렬(전국환)을 찾아가 "우리가 완전 믿지는 장사 아니냐. 아드님이 여자에게 빠진 부분을 덮으려고 이렇게 무리수를 두는 거냐"라고 항의했다. 그러자 리충렬은 "난 나대로의 계획이 있다. 남쪽에서 온 자료다. 조철강이 군사부장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했다더라. 내 아들도 그럴 리가 없다. 여자에 홀려 조국을 배신하는 행위를 할 리가 없다"라고 말해 그의 정곡을 찔렀다. 

일주일 후, 리정혁과 부대원들은 북으로의 송환이 결정되었고, 소식을 들은 윤세리는 마지막 인사를 하지 않겠노라고 말했지만 어머니 한정연의 설득으로 인해 곧 마음을 바꿔 군사 분계선으로 향했다. 군사 분계선 앞에 선 윤세리는 리정혁이 북한 군인들로부터 수갑을 차게 되자 "저 사람들이 수갑 왜 채우는 거냐. 끌려거는 거냐. 사람을 왜 끌고 가느 냐. 나 때문에 어떡하느냐"라며 오열했고, 리정혁은 아무 일도 생기지 않을 거라는 말로 윤세리를 달랬다.



이어 그는 "만에 하나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그건 당신 탓이 아니다. 난 아무 후회도 없다. 당신이 내 인생에 와줘서 고마울 뿐이다. 지난번에 당신에게 아픈 말을 해서 나도 아팠다. 정말 미안했다. 마음에 두지 말아라"라고 말했고, 윤세리는  "아니다. 그건 아무렇지도 않았다. 하나도 마음에 쓰지 마라. 그런데 이제 우리 못 보냐. 이제 우리 다시는 못 보나? 평생? 어떻게? 나 리정혁씨 너무 보고 싶으면 어떡하느냐. 사랑한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후 북으로 돌아간 리정혁은 돌연 군인들이 야산에서 내리게 하자 영문을 모르겠다는 얼굴을 해 보였고, 그들 앞에 나타난 군사부장은 어차피 재판을 해도 죽을 거라며 부모를 위해 이곳에서 함께 죽으라며 총구를 겨누었다. 이에 리정혁은 "죽더라도 재판을 받고 죽겠다. 그리고 내 뒤에 있는 동무들은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참석했다가 늦게 돌아온 것뿐이다"라고 항변했고, 군사부장은 "혼자 보내면 외로울까 봐 같이 보내주는 거다"라고 코웃음 쳤다.

그러나 그 순간 그들 앞에 나타난 리충렬은 또 다른 군인들을 이끌고 나타났고, 군사부장을 향해 총을 쏜 뒤 "군사 부장 동무 내래 말하지 않았느냐. 조사와 재판을 건너뛰고 처벌해서는 안 된다고. 그러면 억울한 사람이 생긴다고. 물론 내 아들을 직접 죽이려는 것을 목격한 상황이라면 좀 다르겠지만. 동무는 억울하면 안 된다"라며 몇 번의 총을 발사했다.

이별한 윤세리와 리정혁은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갔다. 특히 병원에서 퇴원한 윤세리는 리정혁이 미리 남겨둔 예약 문자를 보게 되었고, 그가 보내는 문자를 기다리며 시간을 보냈다. 리정혁 역시 자신이 살던 사택 마을로 돌아가 평온한 매일을 보냈고, 자신이 윤세리에게 말했던 시간 등에 같은 행동을 하는 등으로 그리운 마음을 달랬다.



얼마 후, 리정혁과 서단은 파혼했고, 서단은 리정혁의 집을 찾아와 "살다가 생기는 많은 이유 중 왜 생기는지 이유를 알 수 없는 일들이 많았다. 나는 당신을 보러 간 건 게 당신은 계속 풍경 사진을 찍었던 이유처럼. 그런데 지난번에 이 집에 왔을 때 그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았다. 스위스에서 당신이 나를 보지 않았던 이유. 모든 일은 이렇게 되려고 했었나 보다"라며 리정혁의 카메라를 꺼내놓았다. 

서단이 돌아간 후 카메라를 확인한 리정혁은 그 속에 찍힌 윤세리의 사진을 보게 됐다. 스위스에서 만났던 다리 위. 풍경사진을 찍던 리정혁의 카메라에 윤세리의 모습이 담겼던 것. 사진을 보던 리정혁은 윤세리를 떠올렸고, 윤세리 역시 리정혁이 보낸 문자를 보며 전과는 다른 일상을 보내게 됐다.

1년 후. 윤세리의 생일이 돌아오자 리정혁은 자신이 보낸 화분 속 식물이 에델바이스라는 점을 밝히며 "그 꽃이 피는 나라에서 만나자"라는 막연한 약속을 남겼고, 같은 시각 리정혁 역시 마지막 전초선 근무를 마친 후 사택 마을로 돌아왔다. 이어 그는 평양에서 피아노 연주자로 배치되었다는 소식을 사택 마을 사람들에게 전하며 그들과의 추억을 뒤로한 채 평양으로 떠났다.

반면, 윤세리는 오빠에게 글로벌 음악 영재들을 지원하는 장학 재단을 제안했고, 장학 재단 지원 사업을통해 스위스를 찾았다. 하지만 그녀는 리정혁을 만나지 못한 채 번번이 돌아왔고, 자신을 걱정하는 엄마를 향해 "내 나름대로는 세리스초이스와 킨즈가 장학재단을 통해 1년에 한번 스위스에서 공연도 한다고 신호를 보내는데 그 사람이 그 기사를 본다는 보장도 없고, 거기에 온다고 장담할 수 없으니까. 그런데 엄마 그 사람은 내가 어디 있던지 잘 찾는다. 어디 있던지 잘 찾을 거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또다시 스위스를 찾아간 윤세리는 언젠가 리정혁을 만날 날을 기대하며 정처 없이 거리를 걷던 중 드디어 리정혁과 재회하게 됐다. 어느 공원에서 리정혁이 피아노를 치고 있었던 것. 하지만 가까이 다가갔을 때 그 사람은 리정혁이 아니었고, 윤세리는 실망한 얼굴로 돌아섰다.

그러던 중 윤세리는 스위스에서 다시 패러글라이딩을 하게 됐고, 착지에 실패하자 "꼭 이런다, 착지가.."라고 중얼거렸다. 그러자 리정혁은 "이번에는 와야 할 곳에 잘 도착한 것 같다. 아. 떨어진 것이 아니고 강림이라고 했느냐"라고 말했고, 윤세리는 리정혁에게 달려가 안겼다. 이에 리정혁은 "기차를 잘못 타고 왔다. 매일 밤. 매 순간. 보고 싶었던 여기에"라고 말한 후 윤세리와 키스했다. 이후 윤세리와 리정혁은 1년에 한번씩 스위스에서 만났다. 윤세리가 후원하는 장학재단 공연에 리정혁이 참석했던 것. 그 덕분에 두 사람은 함께 손을 잡고 공연을 보며, 피크닉을 하는 등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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