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조한선♥하도권, 베스트커플상…명장면 1위는 박은빈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스토브리그' 박은빈의 사자후가 명장면 1위로 뽑힌 가운데, 조한선과 하도권이 베스트커플상을 받았다.

1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파이널 리포트'에서는 배우들이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스토브리그' 파이널 리포트에선 배우들이 뽑은 명장면, 명대사, 스토브리즈 어워즈 등이 공개됐다. 배우들이 뽑은 명장면 1위는 이세영(박은빈 분)이 서영주(차엽)에게 분노하는 장면.

배우들은 속시원 장면이라고 입을 모았다. '선은 네가 넘었어!'가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고. 박은빈은 "이후 서영주 선수와 협상할 때 '경솔한 새끼'는 애드리브였다"라고 밝히기도.

2위는 권경민(오정세)과 권경준(홍인)의 팔씨름 장면이었다. 이에 대해 오정세는 "귀하고 감사한 장면"이라며 "애증, 억울함, 나름대로의 슬픔을 분노로 표출되는 신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 경민의 속마음을 드러낼 수 있는 장면이었다"라고 밝혔다. 3위는 백승수가 임동규(조한선)에게 돌아오라고 말하는 신이었다.


남궁민이 뽑은 명장면은 회식 자리에서 "백승수가 권경민에게 뼈에 박히는 대사를 일상 대화처럼 던지는 장면"이라고 했다. 차엽은 "거칠고 까칠한 서영주를 마지막까지 믿어줬던 백승수가 기억에 남는다"라고 했다. 하도권은 극 중 장진우(홍기준)가 바이킹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완벽 피칭을 선보이고 아내와 통화하는 장면을 꼽았다.

박진우는 "1회 시작할 때 야구장 전경이 보여지는데, 야구팬으로 가슴이 두근거렸다"라며 첫 타이틀부터 가슴 속을 뛰게 했다고 말했다. 어느 야구팀을 좋아하냐는 질문에 박진우는 "바이킹스"라며 웃기도.

이후 스토브리그 어워즈 결과가 공개됐다. 최고 밉상은 권경준(홍인), 태세전환상은 변치훈(박진우), 사이다영상은 이세영(박은빈), 생활력의 달인상은 임미선(김수진), 공로상은 김종무(이대연)이 받았다.

베스트 커플상인 너는 내 세상은 강두기(하도권), 임동규(조한선)였다. 이에 대해 조한선은 "사실 둘이 친한데, 사귄단 얘기를 많이 들었다. 상 받아서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하도권은 "언젠가 상을 받게 된다면 베스트커플상을 꼭 받고 싶었는데, 평생 잊지 못할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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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