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핑거게임' 국가대표 팀 조준호, 최병철, 곽윤기가 극도의 긴장감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tvN '핑거게임' 에서는 마술사 연합팀 최현우, 이준형, 전범석과 국가대표 팀 조준호, 최병철, 곽윤기가 상금 천만 원을 건 손가락 게임에 도전했다.
이날 운동 신경과 끼로 뭉친 '운칠끼삼'팀 유도 선수 조준호, 펜싱 선수 최병철,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가 상금 획득에 도전했다. 조준호는 손가락 게임을 앞두고 "유도는 항상 손가락을 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최병철도 "펜싱도 손은 늘 사용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조준호는 곽윤기를 향해 "그런데 발로하는 애가 나와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곽윤기는 "모르실 수도 있지만 계주가 있기 때문에 엉덩이도 밀어주고 심판한테 항의할 때 손가락을 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조준호는 "곽윤기는 자기 것만 잘하고 다른 걸 못해서 걱정이다"라며 "곽윤기가 제일 마지막이다. 곽윤기까지 가면 희망이 없다"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1라운드는 제한 시간 30초 안에 연탄재 10개를 리어카로 옮기는 게임이었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조준호가 무료 연습에서 5초를 남기고 여유롭게 성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조준호는 유료 연습을 사용하지 않은 채 도전을 외쳤고, 본 게임에서도 완벽히 성공해내며 환호를 받았다.
2라운드는 전선에 닿지 않게 케이블카를 이동하는 게임이었다. 그러나 조준호는 극도의 긴장감으로 손을 많이 떠는 모습을 보였고, "유도 대회보다 더 떨린다"라며 "긴장이 손끝으로 온다. 긴장의 이유는 내 뒤가 희망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결국 조준호는 본 게임에서 실패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어 도전한 최병철도 성공을 기록하지 못했다.
'버리는 카드'로 지목된 곽윤기가 마지막 도전에 나섰다. 곽윤기는 세트 체인지를 찬스를 사용했고, 이어 파란색 도착선까지 썰매를 미는 게임에 도전했다.
곽윤기는 열한 번의 유료 연습 끝에 방향을 잡아갔고, 다음 연습에서 성공을 기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연습으로 쌓은 감각으로 본 게임도 완벽히 성공해내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3라운드는 손가락으로 공을 튕겨 슛을 넣는 게임이었다. 150만 원이 남아있던 상황에서 곽윤기는 두 번의 유료 연습 끝에 마지막 도전을 펼쳤고, 아쉽게 실패하며 마지막 남은 50만 원의 상금을 획득하지 못한 채 도전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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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