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바르셀로나 부회장이었던 호르디 메스트레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메시는 최근 구단 기술이사인 에릭 아비달과 갈등을 겪었다. 아비달은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 시절 몇몇 선수들은 불만을 품고 있었다. 일부는 발베르데의 지시를 잘 따르려고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일부 선수들의 태업 논란이 불거졌고, 메시는 이례적으로 자신의 SNS에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메시는 "아비달은 자신의 말에 책임져야 할 것이다. 그렇게 말하지 말고 선수들의 이름을 정확히 밝혀야 한다. 잘못 없는 선수들이 비난받을 수도 있다"라고 반박했다.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이 중재에 나서며 종결되는듯 했으나 스페인 현지 매체들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메시가 이적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행선지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는 유벤투스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가 거론되고 있다.
바르셀로나 사정에 능통한 메스트레 전 부회장은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메시의 아버지는 재계약 협상을 하고 있다. 재계약을 할지는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메시는 선수 영입에 너무 많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메시가 바르토메우 회장에게 네이마르의 영입을 요청한 것은 맞다. 다만 압력을 넣지는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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