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24 20:47
24일, 일본 니가타 에코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 출전한 김태균은 퍼시픽리그 대표로 출전했다. 준결승전에서 조지마 겐지(한신 타이거즈)와 5-5로 무승부를 이룬 김태균은 결승전에서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자이언츠)를 1-0으로 꺾고 홈런왕을 차지했다.
전반기가 끝나는 시점, 연일 빈타에허덕인 김태균은 홈런을 때리지 못했다. 이러한 타격 상태에서 홈런 레이스에 출전한 김태균은 특유의 장타력을 과시하며 조지마 겐지와 아베를 눌렀다.
1라운드에서 조지마와 맞붙은 김태균은 2구부터 연속 4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두 차례 아웃을 당하며 자시 숨을 고른 김태균은 대형 홈런을 기록하면서 5개를 떄린 조지마와 동률을 이루었다.
두 선수는 동률을 이루었지만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기록한 홈런 수에서 앞선 선수가 이긴다는 규정에 따라 김태균이 결승에 진출했다. 김태균은 전반기동안 18개의 홈런을 때렸고 조지마는 17개를 기록했다.
김태균보다 먼저 타석에 들어선 아베는 단 한개의 홈런도 때리지 못했다. 아베 다음으로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한개만 담장을 넘겨도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김태균은 4구째를 노려 좌측 펜스를 넘기는 대형 아치를 그려냈다. 이 홈런으로 승부를 결정지은 김태균은 올스타전 2차전 홈런왕에 등극했다.
김태균은 홈런왕 상금으로 50만엔을 챙겼다.
[사진 = 김태균 (C) 지바 롯데 공식 홈페이지 켭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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