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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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박현우X정경천, 앙숙-동맹 오가는 환상의 티키타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2.13 06:40 / 기사수정 2020.02.13 01:04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라디오스타' 박현우, 정경천이 환상의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쨍하고 뽕 뜰 날' 특집으로 가수 송대관, 작곡가 박현우, 작·편곡가 정경천, 가수 설하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현우는 '놀면 뭐하니-뽕포유' 출연 후 광고 섭외가 엄청나다고 밝혔다. 그는 "광고만 9개 들어왔다. 첫 광고가 들어왔을 때 (정경천이) 하도 까탈스러워서 내가 뺐다"며 "지금 삐쳐있어서 다음 광고는 같이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경천은 "나는 삐친 적이 없다"며 "광고 2개가 들어왔다. 유재석 씨한테도 말했듯이 혼자서는 안 찍는다고 했다. 나는 의리의 사나이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제2의 송대관-태진아라는 말에 정경천은 "우리는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다. 마음속 자체에서 그대로 우러나서 하는 거다"고 이야기했다.


박현우는 '라스'를 잘 몰랐다며 "볼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정경천은 "볼 시간이 없다고 해도 '라스'를 잘 보고 있다고 해야지. 참 방송을 모른다"고 지적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박현우가 "빠져"라고 하자, 정경천이 "만지지마라"고 받아치며 티격태격댔다.

방송용 앙숙 관계지만 실제로 박현우가 삐친 적이 있었다고. 정경천은 "로고송을 만드는데 제 곡이 월등히 좋다 보니 뽑혔다. 농담 삼아 작곡 공부 좀 열심히 하라고 했는데 굉장히 상처를 받은 것 같다"며 "악의는 전혀 없었는데 다음날 인사를 했더니 모른 척했다. 내가 한 말이 서운했구나 생각했다. 상처받는 말은 안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진짜로 삐쳤으면 나를 안 봤겠지"라면서도 "그럼 현우 형은 끝나는 거다"고 박현우를 들었다 놨다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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