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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2’ 이성경, 친오빠 의료 과실 해결→안효섭 납치 ‘위기’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2.12 10:50 / 기사수정 2020.02.12 10:03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낭만닥터 김사부2' 이성경이 친오빠의 의료과실을 인정한 가운데, 안효섭이 사채업자에게 납치당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는 서우진(안효섭 분)이 차은재(이성경) 오빠의 의료 과실을 알고 혼란에 빠졌다.

이날 송현철(장혁진)은 김사부(한석규)를 찾아왔다. 그는 "미래병원이라고 들어봤냐. 그것 때문에 땅값이 들썩들썩한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 부지가 바로 돌담병원. 이 자리다. 여기 싹 다 밀어버리고 상위 5%를 위한 특별 병원을 차린다고 하더라. 박민국(김주헌)은 이미 돌담병원 사람들을 미래병원에 데려가려고 솎아내기 시작했을 거다"라고 전했다. 김사부는 깊은 생각에 빠졌다.

그 시각, 서우진은 차은재 오빠가 환자의 담관을 잘못 잘랐다는 사실을 알고 혼란스러워했다. 이에 서우진은 차은재에게 오빠와 어떤 관계냐고 물었고, 차은재는 "그런 걸 왜 묻냐"라며 질문 의도를 이해하지 못했다.

이때 임현준(박종환)은 돌담병원 의사들을 본격적으로 스카우트하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절한 가운데, 정인수(윤나무)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배문정(신동욱)은 김사부에게 임현준의 명함을 건네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왜 계속 지켜보고만 있냐. 마음만 먹으면 박민국 원장까지 다 뒤집을 수 있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김사부는 "히든카드는 나중에 쓰는 거야"라며 말을 아꼈다.

퇴근 후, 차은재는 엄마를 만났다. 차은재 엄마는 "실은 은호한테 전화가 왔다. 너한테 부탁할 게 있다더라"라며 찾아온 이유를 밝혔다. 바로 오빠의 실수를 덮으라는 것. 차은재는 그제야 서우진이 자신에게 질문했던 이유를 깨달았다.

한편, 서우진과 마주한 임현준은 "이번엔 차은재 오빠냐. 인생 그렇게 살지 마라"라며 독설했다. 이어 "너 같은 놈을 만난 내가 등신이다. 아들 하나 의사 만들겠다고 등골 휘어지던 우리 아버지 그 병원에 올인했는데 너 때문에 다 날려버렸다"라며 분노했다.

이를 듣던 서우진은 "아버지 전 재산까지 다 쏟아부었으면 잘했어야지. 아무리 그래도 대리 수술은 아니잖아. 내가 본 것만 7번이다. 그중 한 아이는 과다 출혈로 죽을 뻔한 적도 있다"라며 소리쳤다.

이에 임현준은 "남들 다 그렇게 하고 산다. 왜 너 혼자만 깨끗한 척하냐"라고 묻자 서우진은 "형이니까. 학부 때 유일하게 내가 형이라고 불렀던 사람이었으니까. 내가 대학 병원 펠로우 자리 박차고 나간 게 정말 돈뿐이었다고 생각해요?"라며 털어놓았다. 임현준은 "그래도 한 번만 봐주지"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사부는 남도일(변우민)이 해고 통보 받은 것을 알아챘다. 그는 계약 해지 통보서를 찢어버린 후, "정말로 너를 자르고 싶다면 와서 얼굴 보고 직접 말로 하라 그래라. 30년 넘게 헌신한 동료 의사 자르면서 그 정도 예의는 보여 줘야하지 않냐"라며 말했다.

남도일은 "병원장의 결정이다. 인사권을 가진 사람이 그렇게 결정한 거면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사부는 "어쩔 수 없다는 핑계는 대지 말자. 예의도 상식도 없는 사람들 상대하는 거 더럽게 지쳐서 피하고 싶은 거 아니냐. 더럽고 치사해서 병원 때려치우고 싶은 거 안다. 그런데 이건 아니다. 너답게, 네 방식대로 그만둬라. 이런 종이 쪼가리로는 아니다"라며 조언했다.

서우진은 차은재 오빠의 의료 과실을 고발하기로 마음먹었다. 차은재는 계속해서 걸려오는 엄마의 전화를 받지 못했다.

그때, 돌담병원 사람들에게 응급환자가 들어온다는 호출이 울렸다. 간호사들이 이게 무슨 일이냐라고 묻자 김사부는 "그쪽에서 하도 전화를 안 받아서 내가 핫라인 하나 개설했다"며 곧바로 수술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응급환자 수술을 진행하려던 차은재는 난관에 봉착했다. 심혜진(박효주)이 "수술방을 열지 못한다"라고 한 것. 그는 "집도의에 대한 믿음이 없다. 울렁증으로 뛰쳐나간 적 있지 않냐. 환자 상태도 너무 안 좋다. 내가 왜 그런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냐"라며 수술을 거절했다.

그 순간, 남도일이 등장했다. 그는 "제가 수술을 진행하겠다"라고 했고, 심혜진은 "계약 해지 통보 받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그는 "다 짜증나지만 뭐 어쩌겠냐. 아직은 피할 때가 아니라고 어떤 친구가 등을 떠미니"라며 웃어 보였다.

뒤따라 등장한 김사부는 "등 떠밀었다는 친구가 바로 나다. 계약 해지 통보선가 뭔가 그것도 찢어버렸다. 박 원장한테 보고할 때 알려드려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차은재는 김사부, 남도일과 함께 차근차근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이 끝난 뒤, 차은재는 자신의 엄마와 함께 있는 서우진을 발견했다. 차은재는 "그렇게 애가 타면 자기가 직접 와서 해결하라고 해라.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엄마 치맛자락을 잡고 난리냐"라고 소리쳤다.

이어 그는 "여태까지 엄마 맘대로 해놓고 부족하냐. 나 솔직히 의대 가기 싫었다. 그래도 엄마가 가야한대서 군소리 없이 의대 들어갔고, 써전 같은 것도 절대 하고 싶지 않았지만 엄마가 해야 된다고 해서 했다. 울렁증 때문에 내가 응급실을 얼마나 뛰쳐나왔는지, 얼마나 많은 약을 먹으며 버텼는지 모르지. 수술실에 넘어진 나를 업고 뛴 건 엄마가 아니니까"라며 쏘아붙였다.

차은재 엄마가 "얘가 교양없이 왜 이래"라며 당황하자, 차은재는 "오빠 일은 오빠가 알라서 해결하라고 해. 나한테도, 서우진한테도 아무 부탁도 하지 말라고. 이건 내 인생이야. 내가 일하는 병원이고. 나 쪽팔리게 하지 마. 두 번 다시 이런 걸로 나 찾아오지 마"라고 단언했다.

차은재는 서우진을 보고 "미안하다. 나 지금 너한테 너무 창피하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서우진은 말없이 그를 안아주었다.

이후, 서우진은 박민국에게 "그 의사한테 직접 와서 본인의 의료 과실을 환자에게 말하고, 사과하라고 해라"라고 말했다. 차은재도 환자의 가족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사과를 전했다.

방송 말미에는 서우진이 사채업자들에게 납치를 당하면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낭만닥터 김사부2'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2' 방송화면 캡처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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