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기생충'을 번역한 달시 파켓이 서울대를 옥스퍼드로 번역한 이유를 설명했다.
10일 방송된 OCN '봉준호, 장르가 되다'에서는 '기생충'의 한국어를 영어 자막으로 옮긴 달시 파켓(Darcy Paquet)의 인터뷰가 그려졌다.
달시 파켓은 '기생충' 속 '짜파구리'를 램돈(ram-don), '서울대'를 옥스퍼드 등으로 번역했다. 그중 서울대와 관련해 달시 파켓은 "처음 번역했을 때는 '서울대' 그대로 했는데 봉준호 감독님과 얘기할 때 유명한 학교로 가는 것도 좋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하버드와 옥스퍼드 사이에서 고민했다. 감독님이 영국을 좋아하시는 것 같았다"라고 웃으며 "하버드는 예측되지만 옥스퍼드는 기억에 남는 단어"라고 설명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이날 진행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의 작품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감독상 등 총 4관왕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OC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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