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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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봉준호·한진원 작가, 각본상…韓 최초 아카데미 수상 [92nd 아카데미]

기사입력 2020.02.10 10:43 / 기사수정 2020.02.10 10:5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의 주인공이 됐다.

10일(한국시각)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앞서 '기생충'은 지난 달 발표한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작 발표에서 '나이브스 아웃'의 라이언 존슨, '결혼 이야기'의 노아 바움백, '1917'의 샘 멘데스 외 1명,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와 함께 각본상 후보에 올랐다. 

각본상이 주인공은 '기생충'이었다. 시상식 무대에 오른 봉준호 감독은 "시나리오를 쓴다는 것이 사실 고독하고 외로운 작업이다"라고 운을 뗀 후 "한국에게 첫 오스카 트로피다. 감사하다"라고 영어로 다시 인사했다. 

이어 "언제나 많은 영감을 주는 제 아내에게도 감사하고, 저의 대사를 멋지게 화면에 옮겨주는 지금 와있는 '기생충' 배우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진원 작가도 "봉준호 감독에게 감사하다. 미국에 할리우드가 있듯이 한국에도 충무로라는 곳이 있다. 충무로에 있는 모든 스토리텔러들과 이 영광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연합뉴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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