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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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금비 "故 터틀맨 떠나고 은퇴 결심했었다" 눈물 소감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2.10 06:30 / 기사수정 2020.02.10 00:2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거북이 출신 금비가 긴 공백을 깨고 8년 만에 무대에 섰다.

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이날을 위해 치악산에서 3년을 수련했다 치약'의 정체가 금비로 밝혀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금비는 '이날을 위해 치악산에서 3년을 수련했다 치약'로 무대에 올랐고, 김구라는 정체가 공개되기 전부터 금비를 알아봤다. 이후 김구라는 "하늘에 있는 터틀맨 임성훈 씨와 친구다. 동현이랑 들었던 기억이 갑자기 떠올랐다"라며 터틀맨으로 활동했던 故 임성훈을 언급했다.

특히 김성주는 "8년 만에 무대에 서신다고 들었다. 감회가 남다를 거 같다"라며 물었고, 금비는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터트렸다.

이에 김성주는 "사전 미팅을 하실 때도 정말 눈물을 펑펑 쏟으셔서 말씀을 나누기 어려울 정도였다. 무대에 서는 느낌이 다를 거 같다"라며 덧붙였다.

금비는 "8년 전에 마지막 무대를 할 때 여기서 '음악중심'이라는 프로그램을 했었다. 막상 노래를 할 때 떨린 것보다 너무 좋았다"라며 밝혔다.

이어 김성주는 "8년의 공백이 있었던 이유는 뭐였냐"라며 질문했고, 금비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사실 회피했던 것도 있고 무서웠던 것도 있었던 것도 있다. 방송을 안 하려고 했었다. 시간이 지나니까 생각이 나더라"라며 고백했다.

김성주는 "여러분도 잘 아시겠습니다만 거북이의 리더였던 터틀맨 씨가 떠나면서 금비 씨도 굉장히 충격이 크셨을 거 같다. 마음을 추스르는데 8년의 시간이 걸렸다. 이제 제자리로 찾아오신 느낌이다"라며 위로했다.

김태원은 "요즘에는 사람들이 지나간 음악을 많이 사랑하지 않냐. 거북이도 그리워하는 사람이 많을 거다. 활동을 하시는 게 고인에게도 좋을 거다. 그런 중요한 위치에 계신다고 생각하고 매일매일 성실하게 사시면 좋은 일이 있을 거 같다"라며 응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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