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이경이 대기업 출신 아버지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받은 적 없다고 고백했다. 또 18살부터 독립해 살며 지난 해 처음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고 전한 이야기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는 인피니트 성규, 강남, 이이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아는 형님' 멤버들은 이이경에게 대기업 임원 출신인 아버지의 존재를 언급했다.
이에 이이경은 "전 L사 계열사 대표이사셨다"라며 "학교를 자퇴한 뒤 아버지한테 손을 벌린 적이 없다. 18살 이후로 내가 벌어서 썼다"고 밝혔다.
또 '방송은 취미로 하냐'는 짓궂은 물음에는 "절대 아니다"라고 두 손을 내저으며 "아버지가 번 돈은 아버지가 다 쓰시라고 했다. 나는 내가 번 돈으로 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이경은 자신이 자수성가 스타일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나 스스로는 떳떳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고등학교를 자퇴한 이후에는 아버지에게 손을 벌린 적이 없다. 18살 이후로 직접 벌었다. 1원 한 장 받은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이경의 아버지는 과거 LG 이노텍, LG화학 계열사 사장, 한국전지산업 협회장을 거쳐 현재 LG그룹이 설립한 연암공과대학교에서 총장직을 맡고 있다고 전해진 이웅범 씨로 알려졌다.
이이경은 앞서 지난 달 개봉한 주연작 '히트맨' 인터뷰를 통해서도 가족 이야기를 꺼내놓은 바 있다.
당시 이이경은 "18살부터 혼자 나와서 살고 있다"며 "작년에 처음으로 가족 여행을 함께 갔다. 영화에서 가족 이야기가 나오는데, 저도 어머니께서 '네가 10대 때 나와서 혼자 산 것이면 대단하다'고 하시면서, 제가 '같이 살까'라고 말했을 때 집 나갔던 아들이 20대를 건너 뛰고 서른 셋 되기까지 많이 기다렸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보며 많은 생각을 했었다"고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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