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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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남궁민, 드림즈 해체 발표에 맞서 매각 선언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2.09 06:55 / 기사수정 2020.02.09 01:00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스토브리그' 남궁민이 전국환에게 드림즈를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15회에서는 드림즈를 지키려고 고군분투하는 백승수(남궁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권경민(오정세), 윤성복(이얼)은 강두기(하도권)를 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드림즈와 팬들은 난리가 났다. 임동규(조한선), 장진우(홍기준)를 비롯한 선수들은 훈련을 보이콧했고, 팬들은 시위를 했다.

강두기는 미안해하는 백승수에게 "단장님은 이미 많은 것들을 품고 지키고 있다. 그러다 어쩌다 제가 떨어진 거다. 절 다시 주우려다 품고 있는 걸 놓지 마십시오. 잠시나마 꿈들을 품게 해줘서 감사했다"라고 인사했다.

백승수는 우승 시나리오에서 항상 기본이었던 강두기 선수가 트레이드되고 의욕을 상실했다. 하지만 이세영(박은빈)은 그런 백승수에게 "우리가 지켜야 할 선수가 많다"라며 우승이 아니어도 의미가 있다고 설득했다. 백승수를 신뢰하게 된 건 백승수의 우승 경력이 아니라 백승수가 보여준 책임감 때문이었다고. 이세영은 "1등을 못 해서 괴로운 드림즈라뇨. 생각만 해도 숨이 막힌다"라고 덧붙였다.

다음날 이세영은 운영팀에게 해야 할 일을 찾자고 했다. 임미선(김수진)은 실적을 개선하고, 변치훈(박진우)은 모기업의 행태에 대한 보도자료를 만들고, 유경택(김도현)은 그 자료를 만들고 있다고 했다. 양원섭(윤병희)의 인맥까지 동원, 운영팀은 똘똘 뭉쳐서 위기를 헤쳐나가기로 했다.


돌아온 백승수는 운영팀의 방향성을 칭찬하며 "다신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의지를 보여주고, 드림즈가 꼭 재송 드림즈여야 하는지 생각해보자"라고 밝혔다. 백승수는 장우석(김기무)을 통해 이면계약서를 손에 넣었고, 권경민이 강두기를 현금 20억 원에 넘겼단 걸 알게 됐다.

하지만 내부고발을 하면 단장 자리를 보장받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 이에 백승수는 "돌아오는 과정에서 계약서를 수정했다"라며 자신의 임기가 봄까지라고 밝혔다. 백승수는 자신이 나간 후에도 부당함에 맞서는 팀이 되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최소한 문제가 있으면 그 문제를 지적할 수 있는 팀이 되어달라고.

이후 백승수는 기자회견에서 이면계약서의 존재를 밝히며 트레이드의 전면무효화를 요구했다. 타이탄스 측에선 야구협회 결정이 나기 전에 야구단끼리 트레이드를 취소하자고 했다. 하지만 더 큰 문제가 기다리고 있었다. 야구단 해체였다.

권일도(전국환)는 강성그룹과 빅딜이 성사된 후 야구단을 해체하려고 했다. 권경민은 기자회견에서 드림즈 해체를 발표했고, 백승수는 권일도를 찾아가 자신이 드림즈를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이제 종영만을 앞둔 '스토브리그'. 드림즈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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