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세완과 곽동연이 한집살이를 하게 됐다.
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두 번은 없다' 55, 56회에서는 금박하(박세완 분)가 오인숙(황영희)에게 나해준(곽동연)에 대한 마음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금박하는 세차장으로 차가 들어오자 손님인 줄 알고 얼른 달려 나갔다. 그런데 차가 갑자기 금박하를 향해 달려왔다. 금박하는 놀라서 뒤로 넘어졌다.
차에서 내린 사람은 오인숙이었다. 오인숙은 나해준이 금박하 때문에 미국으로 떠나지 않고 회사에서는 물론, 집에서까지 쫓겨나게 되자 분노가 폭발한 상황이었다.
오인숙은 금박하가 남편 죽음 문제로 자신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나해준에게 접근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금박하는 "죄송하고 염치없지만 제가 본부장님을 많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오인숙은 금박하의 뺨을 때리며 "내 아들 언제 돌려줄 거야"라고 물었다. 금박하는 대답하지 못했다.
나해리(박아인)는 나해준이 나왕삼(한진희)의 눈 밖에 나면서 자신이 대표이사 자리에 가까워지자 난감했다. 심지어 나왕삼은 나해리와 김우재(송원석)의 관계를 알고 나해리에게 어울리는 짝을 찾으라고도 했다.
나해리는 회사를 포기하고 김우재와 몰래 결혼할 계획이었던 터라 마음이 복잡해졌다. 김우재는 그 사실을 모른 채 결혼식장을 꾸미고 있었다. 나해리는 김우재에게 안기며 미안하다는 얘기를 했다.
감풍기(오지호)는 방은지(예지원)와 함께 식사를 하던 도중 다음 달부터 출근하지 말라는 골프장 매니저의 연락을 받았다. 감풍기는 매니저에게 "이거 갑질인 거 알고 있죠?"라고 말하며 자신도 가만히 있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방은지는 위에서 감풍기를 해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사실에 나왕삼과 오인숙 중 누가 그런 지시를 내린 것인지 궁금해 했다.
감풍기는 오인숙을 찾아갔다. 오인숙은 감풍기에게 돈 봉투를 건넸다. 감풍기는 "더럽고 치사해서 안 받아"라고 소리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그 사이 오인숙은 차를 타고 가 버렸다.
복막례는 집에서 쫓겨나 갈 곳이 없는 나해준에게 낙원여인숙 6호실을 내줬다.
이에 나해준은 집을 구할 때까지 금박하와 한집에서 생활하게 됐다.
금박하는 나해준이 불편할까봐 걱정을 했다. 나해준은 그렇지 않다고 얘기하며 "고맙다. 옆에 있게 해줘서. 가지 말라고 붙잡아줘서"라고 했다.
나왕삼은 방은지에게 청혼반지를 건네며 이번 달 안으로 결혼을 하자고 했다. 방은지는 나왕삼의 프러포즈에도 마냥 기뻐하기는커녕 생각이 많아지는 얼굴이었다.
나해리는 김우재와의 결혼식 날이 되자 식장으로 가지 못하고 망설였다. 나해리는 결국 도도희(박준금)에게 결혼 얘기를 털어놨다. 도도희는 나해리가 자신 몰래 결혼을 준비한 것을 알고 화가 치밀었다.
결혼식장에서 나해리를 기다리던 김우재는 예상치 못한 사람들을 맞이했다. 도도희가 보낸 건달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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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