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김재영이 설인아를 붙잡았다.
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73회에서는 구준휘(김재영 분)가 김청아(설인아)에게 매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준휘는 홍유라(나영희)가 김청아를 만났다는 사실을 알고 걱정했다. 구준휘는 김청아의 집 앞에서 기다렸고, 김청아는 추운 날씨에 자신을 기다리는 구준휘를 걱정했다.
결국 김청아는 구준휘를 만났고, 구준휘는 "엄마가 너 찾아간 거 알아. 나한테 말 안 하면 누구한테 말할래? 화도 내고 짜증도 내고 억울하다고 소리도 치고. 내가 다 받아줄 테니까 참지 말라고"라며 다독였다.
김청아는 눈물을 터트렸고, "나도 너무 힘들다고. 숨 쉬는 것도 힘들고 잠자는 것도 힘들고 밥 먹는 것도 힘들고 준휘 씨 보는 게 제일 힘들어요. 그러니까 제발 내 눈앞에 나타나지 말라고요. 잊어요. 잊어주면 좋겠어요. 불가능하다는 거 잘 알잖아요"라며 선을 그었다.
김청아는 "우리한테는 함께 할 미래도 현재도 없어요. 우리 둘 사이에 남은 거 과거뿐이에요. 돌이킬 수 없는"이라며 독설했고, 구준휘는 "그럼 너는 잊어. 그게 가능하면. 나는 너 못 잊어. 불가능한 일이니까. 되돌릴 수 없는 과거보다도. 나 원래가 이기적인 놈이라 내 행복이 더 중요해. 난 행복해지고 싶고 그러려면 네가 필요해. 힘들어하고 불행해하는 널 이대로 두고 볼 수가 없어"라며 붙잡았다.
또 구준휘는 돌아선 김청아를 끌어안았고, "그래. 울어. 실컷 울어. 다 울고 들어가서 아무 생각 하지 말고 푹 자. 나의 청아가 말합니다. 침대는 잠만 자는 곳은 아니에요. 꿈을 구는 곳이기도 해요. 좋은 꿈 꿔, 청아야"라며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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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