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미나, 류필립 부부가 시어머니의 등장에 깜짝 놀랐다. 또 최준용, 한아름 부부는 아들과 함께 여행을 떠났다.
7일 방송된 MBN '모던패밀리'에서 미나, 류필립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류필립의 어머니이자 미나의 시어머니 류금란 여사가 두 사람의 집을 방문했다.
시어머니는 두 사람의 집을 방문한다고 예고한 뒤 찾아갔지만, 두 사람은 외출한 시간대였다. 이에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간 시어머니는 어수선한 분위기에 혀를 내둘렀다.
시어머니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옷이며 뭐며 다 널부러져 있더라. 내가 온다고 했는데, 얘들이 진짜 세대가 차이 나는구나 싶었다. 그래서 또 놀랐다"고 말했다.
시어머니는 냉장고도 열어봤다. 어수선한 냉장고 안을 확인한 뒤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직접 가져온 반찬통을 냉장고에 넣는데, 곳곳에 숨어 있던 상한 음식들을 확인하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부엌의 상태 또한 좋지 않았다. 설거짓거리가 잔뜩 쌓여 있었고, 곳곳은 정리되지 않았다. 이에 시어머니는 직접 설거지를 한 뒤 주방을 정리했고, 곧이어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의 상태도 1층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옷은 아무 데나 막 널려 있었고, 정리 정돈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이때 같이 외출했던 미나, 류필립이 돌아왔다. 미나는 2층에 있던 시어머니에게 다가갔다. 미나는 "평소에 깨끗하게 하는 편인데 오늘 급하게 하고 나가서 정리도 못했다"며 "그냥 하루 안 치우면 늦게라도 와서 다 치우기는 한다"고 변명했다. 하지만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다시 1층으로 내려온 류금란 여사는 집안의 모습을 보고 "이건 잔소리를 안 할 수 없는 수준이다"라고 했다. 미나는 류필립에 도움을 바라는 듯한 눈빛을 보냈지만, 류필립은 "정말 더럽다"고 맞장구를 쳤다. 또 카페트를 버리자고 했다면서 미나의 속을 긁었다.
최준용, 한아름 부부 그리고 아들 최현우는 함께 가족여행을 떠났다. 한아름은 "현우가 신나서 오진 않았겠지만 나중에 크면 생각할 수 있는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아름은 특히 "어렸을 때부터 단 한 번도 엄마, 아빠랑 가족여행이 없었다. 아빠가 일찍 돌아가셔서 그렇다. 돌아가시기 전에도 이혼하셔서 항상 엄마랑 어디 가고 또는 아빠랑 따로 가고 였다. 아빠 돌아가시고부터는 가족이라는 추억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족이 생긴다면 여행을 가보고 싶었다"며 "이것도 현우한테 미안하다. 현우를 생각하면서 결국 내 욕심이다. 내가 해보고 싶은 걸 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가족여행에 대한 추억이 별로 없는 것은 최준용 또한 마찬가지였다. 최준용은 "중학교 3학년 때 가보고 오늘이 두 번째 가족여행이다. 50년을 살면서. 아버지가 신문사 다니느라 바빴다. 사실 아버지는 가족여행을 갈 생각이 없으셨던 것 같다.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랐기 때문에 가족여행 의미를 몰랐다"고 말했다.
최준용, 한아름, 최현우는 숙소에 앉아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최준용, 한아름은 그동안 몰랐던 최현우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얻는 등 이전보다 한 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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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