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세르히오 부스케츠(바르셀로나)가 최근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에릭 아비달 기술이사가 겪은 마찰이 경기력에 지장을 주지 않았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8강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실점해 0-1로 졌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내홍을 겪고 있다. 구단 관계자인 아비달이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에르네트소 발베르데가 팀을 이끌 당시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이에 메시는 이례적으로 자신의 SNS를 통해 "당신이 한 말에 책임져야 한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바르셀로나가 무기력한 모습으로 빌바오에게 무너지자 주장인 메시가 동요된 것이 이날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생겼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부스케츠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단호하게 논란을 일축했다.
부스케츠는 "우리는 단지 스포츠적인 면에만 집중했을 뿐이다. 우린 주말 리그 경기에서 이겼지만, 이날 경기는 그러지 못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모두에게 슬픈 날이다. 우리는 탈락하고 싶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아직 두 개의 대회가 남았다. 계속해서 싸워야 한다"라고 분발을 촉구했다.
부스케츠는 패배에 대해 변명을 늘어놓지 않았다. "우리는 4강에 진출해야 마땅했지만, 이것이 코파 델 레이다. 한순간에 떨어질 수 있다. 우리는 게임을 잘 했지만, 한 개의 크로스가 골문에 박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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