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임주환이 살인죄로 긴급 체포됐다.
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11회에서는 서준영(이연희 분)이 구도경(임주환)을 긴급 체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도경은 이미진(최다인)을 살해했고, 김태평은 끝내 구도경과 재회했다. 김태평은 어린 시절 구도경의 죽음을 봤던 것을 떠올렸고, '어떻게 당신 이름을 잊고 있었을까. 서준영'이라며 자책했다.
특히 구도경은 김태평을 납치한 채 경찰들 앞에서 투신했고, "넌 절대 못 찾아. 서준영"이라며 김태평에게 마지막 유언을 남기게 될 운명이었다.
또 서준영은 구도경을 긴급 체포했고, 구도경은 "죽음을 본다는 것도 웃긴데 그런 사람 말만 믿고 살인이라니"라며 여유를 부렸다.
서준영은 "오랜만에 봐서 기억을 못 하나 봐요? 20년 전 희망 보육원에서 김태평 씨는 구도경 씨를 봤다던데. 구도경 씨 죽음을 예언했다고 들었어요. 경찰들 앞에서 자살한다고. 그렇게 안 될 거예요. 내가 당신 미진이 살해범으로 감옥에 처넣을 거니까"라며 독설했다.
이후 김태평은 백선생에게 "왜 그러셨어요. 다 알고 계셨으면서 왜 숨기셨냐고요. 선생님은 준영 씨 죽음이 왜 안 보이는지 알고 계셨어요"라며 원망했다.
백선생은 "그래서 말했잖니. 너희는 악연이라고. 마음을 주고도 이어질 수 없는 인연이니 악연일 수밖에. 그 여자 죽음이 보이지 않는 이유는 너 때문에 그 여자가 죽기 때문이야. 서준영이라는 여자는 너 때문에 죽게 될 거야. 그러니 이쯤에서 그만둬"라며 경고했다.
김태평은 "선생님이 사랑하셨던 그분도 준영 씨처럼 죽음이 안 보였던 거예요? 이제야 이해가 되네요. 왜 그때 자살하려고 하셨는지요. 선생님은 살인으로 죽음을 바꿀 수 있다는 걸 알고 계셨어요. 자살도 결국 자신을 죽이는 살인이니까"라며 탄식했다.
게다가 백선생은 "그래. 그런 날 네가 살렸지. 하지만 네 생각대로 운명이 쉽게 바뀌는 건 아니란다. 그러니 이제라도 그만둬. 그럼 적어도 너 때문에 그 여자가 죽는 건 피할 수 있어"라며 못 박았고, 김태평은 "그런데도 준영 씨가 위험해지면요. 살인을 막을 수 있는 한 누군가에게 살해돼서 죽는 죽음 같은 거 운명일 수 없어요"라며 쏘아붙였다.
결국 김태평은 "준영 씨하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 어떻게 죽는지 봤어요. 준영 씨 죽음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왜 그런 일이 벌어지는지 알아야겠어요. 설득해보려고요. 미진이 죽을 때 그 사람 표정을 봤어요. 어쩜 그 사람이 원하는 게 이런 끔찍한 살인이 아닐 수도 있어요"라며 구도경을 설득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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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