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0.02.06 17:50 / 기사수정 2020.02.06 16:34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거리의 만찬'이 MC 교체 과정에서 몸살을 앓고 있다. 김용민은 논란 후 하차를 결정했고, 양희은은 "잘렸다"는 폭로를 한 상황이다.
KBS 2TV 교양프로그램 '거리의 만찬' 측은 최근 시즌2를 예고하며 MC 가수 양희은, 방송인 박미선, 가수 이지혜의 하차를 알렸다. 동시에 시즌2 MC로는 배우 신현준과 시사평론가 김용민이 합류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용민의 합류는 논란으로 이어졌다. 김용민은 과거 "미국 여성장관(콘돌리자 라이스)을 성폭행해 죽여야 한다"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러한 발언을 한 인물이 '거리의 만찬' MC가 된다는 것은 옳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진 것. 양희은, 박미선, 이지혜가 꾸준히 호평받아왔음에도 MC가 교체된다는 점에서도 아쉬움이 터져나왔다.
이에 KBS 시청자권익센터 청원 게시판에는 '거리의 만찬' MC를 교체하지 말아 달라는 내용의 청원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만큼 김용민의 합류, MC 교체에 대한 반응이 거셌던 셈이다.
그러한 가운데 양희은이 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거리의 만찬' 하차를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박미선, 이지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거리의 만찬' 우리 여자 셋은 MC 자리에서 잘렸다. 그 후 좀 시끄럽다. 청원이 장난 아니다"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후 김용민은 SNS를 통해 '거리의 만찬' 자진하차 소식을 전했다. 그는 "존경하는 양희은 선생께서 '거리의 만찬'에서 하차하신 과정을 알게 됐다"며 "그렇다면 제가 이어받을 수 없는 법"이라고 하차 결심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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