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4연패에 빠진 LG가 봉중근을 내세워 반격을 노린다.
LG 트윈스는 22일 오후 6시 30분 잠실 구장에서 벌어지는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봉중근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봉중근은 이번 시즌 8승5패 평균자책 3.11로 에이스급 활약을 펼쳤지만, 두산전 2경기에서는 1승1패 평균자책 5.14로 다소 약한 모습을 보였다.
최고의 주자 견제 능력을 자랑하는 봉중근이 이종욱, 정수빈, 고영민 등 빠른 주자가 많은 두산의 기동력을 어떻게 무력화할지 관심거리다. 두산은 20일 경기에서 9번 고영민-1번 이종욱-2번 정수빈으로 타순을 구성해 LG 수비진을 괴롭혔다.
두산은 임태훈으로 맞불을 놓는다. LG를 상대로 다섯 번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 11.08로 매우 부진했다. 이번 시즌 개막 후 중간에서 선발로 보직을 변경한 임태훈은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불펜진의 역할이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날 경기를 마치면 전반기 일정이 모두 끝나고 4일간 올스타 휴식기를 가지기 때문에 양팀은 투입할 수 있는 모든 투수를 동원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봉중근 ⓒ 엑스포츠뉴스 DB 권혁재 기자, 임태훈 ⓒ 두산 베어스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