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3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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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추가점이 제때 나왔어야…"

기사입력 2010.07.21 22:06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두산 베어스 김경문 감독은 경기에서 이겼지만, 그 내용은 무척 마음에 들지 않는 듯했다.

21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두산은 6-4로 이겼지만 김경문 감독은 "후반기에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며 쓴소리를 했다.

김 감독은 "먼저 점수를 뽑은 이후에 도망가는 점수를 내지 못하는 건 좋지 않다"고 지적하며 "추가점이 제때 나오지 않기 때문에 상대에게 추격할 빌미를 주게 된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두산은 1회말 3점을 선취한 것을 비롯해 2회말과 3회말에도 각각 1점씩을 보태며 5-0까지 앞섰다. 그러나 5회까지 잔루를 8개나 남기면서도 확실한 결정타 하나를 날리지 못했다.

LG는 두산이 5점에 머물러있자 6회초에 4안타를 묶어 대거 4점을 뽑아 단숨에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이대형이 결정적인 번트 실수를 범하는 바람에 동점이나 역전이 되지는 않았지만, 두산 입장에서는 다 잡은 승리 분위기를 놓칠 수도 있는 위기였다.

김경문 감독은 "이런 경기를 하게 되면 중간 투수들도 쉴 수가 없다"고 말하며 답답해했다. 정재훈(6회), 고창성(7회), 이현승(8회), 이용찬(9회) 등 주력 불펜 투수들을 대거 투입하게 만든 경기 내용이 영 못마땅하다는 뉘앙스였다.

[사진 = 김경문 감독 ⓒ 두산 베어스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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