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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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백' 신혜선·배종옥·허준호, 남다른 앙상블로 보여줄 색다른 추적극 [종합]

기사입력 2020.02.06 12:01 / 기사수정 2020.02.06 12:0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신혜선과 배종옥, 허준호가 '결백'으로 뭉쳐 남다른 앙상블을 보여줄 예정이다.

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결백'(감독 박상현)이 자리에는 박상현 감독과 배우 신혜선, 배종옥, 홍경, 태항호가 참석했다.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 분)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이 추시장(허준호)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무죄 입증 추적극
.

박상현 감독은 "일명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을 신문에서 봤는데 영화만큼 더 흥미로웠다. 영화 속 내용은 물론 실제와는 다르고, 모티브가 된 것이지만 시나리오를 쓰는 데 바탕이 됐었다"고 얘기했다.

신혜선도 "저희 아버지께서 제가 다른 촬영 중이었을 때 이 시나리오를 읽으시고 '이 작품을 하면 좋겠다'고 얘길 하시더라. 아버지의 강력 추천으로 작품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었다"고 언급했다.


배종옥 역시 "시나리오가 굉장히 두꺼웠는데 한 번에 다 읽었었다"고 떠올리며 "새로운 도전이었다. 실제 뉴스를 보면서도 흥미롭다 생각했었고, 감독님께서 화자 캐릭터 연기가 가능하냐고 조심스럽게 물어오셨을 때에도 제게는 전혀 문제되는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망설임없이 출연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신혜선, 배종옥과 함께 극의 중심축을 이루는 허준호는 해외 촬영 일정으로 모로코에 자리하고 있어 현장에 참석하지 못했다. 제작보고회 초반 모로코에서의 전화 연결로 근황을 전한 허준호는 "이번에는 칼 없는 역할이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끝까지 결백한 인물을 연기해서 깨끗하게 나올 것 같다"며 캐릭터를 소개했다.

신혜선과 배종옥, 허준호에 이어 홍경, 태항호 등이 합류해 극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힘을 보탰다.

자폐성 장애가 있는 정인이 남동생 안정수 역의 홍경은 "부족해보이면 안되기 때문에, 감독님에게 많이 의지했다"고 전했고, 박상현 감독도 "홍경 씨가 본인이 연기한 모습을 찍어서 제게 '어때요'라며 물어본 적이 많았다. 그렇게 소통하며 캐릭터를 만들어갔었다"고 설명했다.

정인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조력자인 경찰 양왕용 역을 연기한 태항호도 "결혼 후의 첫 영화다"라고 웃으며 "결혼하고 처음 선보이게 된 영화여서 아내와 저 모두 기대하고 있다. 선후배 분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뻤다"고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박상현 감독은 "무엇보다 이 이야기의 시작점이 지독하게죄에 예민한 어머니가 살인 용의자로 체포되고, 고향을 등진 변호사의 딸이 엄마의 결백을 입증하는 일로 시작점을 잡았었다"고 언급했다.

또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생각해보니까, 대다수의 어떤 추적극이라는 장르 안에서 남성 중심의 서사를 이루지 않나. 하지만 우리 영화는 그런 면에서 엄마와 딸, 그리고 모녀의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그 딸이 엄마의 결백을 입증하는 과정에서 엄마라는 여자의 알지 못하는 가슴 아픈 비밀이 될 수 있을만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점이라는 데에 차별점을 뒀다'고 '결백'의 강점을 강조했다.

'결백'은 3월 5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윤다희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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