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황의조(지롱댕 보르도)가 세 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팀은 경기 막판 실점하며 비겼다.
보르도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브레스트에 위치한 스타드 프랜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2019/20 프링스 리그앙 23라운드 브레스트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황의조는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오랜만에 골 맛을 봤다.
지난 마르세유와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둔 보르도는 8승 7무 8패(승점 31)로 12위에 머물렀다.
황의조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황의조는 보르도에 온 뒤부터 왼쪽 측면 공격수 역할을 자주 부여 받았다. 황의조는 경기 시작 10분 만에 팀에 리드를 안겼다.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볼을 니콜라 드 프레빌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황의조가 높게 떠올라 헤더로 마무리했다. 황의조의 머리를 떠난 공은 골대를 맞고 안으로 들어갔다.
황의조의 몸놀림이 가벼웠다. 전반 15분엔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후반 5분엔 드 프레빌의 크로스를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
보르도는 후반 중반 상대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하며 승리를 가져가는듯 했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후반 35분 수비수 로리스 베니토가 상대의 패스를 걷어낸다는 것이 자기 골문 안으로 집어 넣었다.
황의조는 지난해 11월 4일, 낭트와 리그앙 12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뒤 약 3개월 만에 골 맛을 봤다. 득점 감각이 살아난 황의조는 오늘 9일 메츠 원정 경기에서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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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