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겸 배우 오종혁이 오는 5월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하는 가운데, 자필편지로 심경을 전했다.
오종혁은 5일 자신의 팬카페에 "나! 장가간다~~!!"라는 제목의 직접 쓴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자필 편지를 통해 오종혁은 "이렇게 소리치고, 직접 축하받고 싶었는데 본의 아니게 기사로 먼저 소식 듣게 했네유. 저도 당황스럽고 속상하지만 아마도 저보다 더 많이 섭섭하고 속상했을 당신들께 진심을 담아 말씀 드려유"라고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이어 "마흔 전엔 가려고 생각은 했지만 정말 마흔 직전에 가게 됐네유"라며 예비신부에 대해선 "저를 믿어주고, 편안하게 해주는 친구이고, 평생을 함께 잘 그려갈 수 있겠단 확신이 든 친구에유"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오종혁은 "다른 말보단 잘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릴게유..응원해주실거쥬?"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종혁 소속사 DSP미디어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오종혁이 5월에 결혼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애 열애 소식을 전한 바 있는 오종혁은 결혼 소식까지 전하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오종혁은 1999년 그룹 클릭비로 데뷔했다. 이후 '살맛납니다', '근무중 이상무', '힐러', '오디션', '치즈인더트랩' 등 드라마와 영화에 꾸준하게 출연했다. 뮤지컬 '온에어 시즌2', '쓰릴미', '그날들', '함익', '신과함께-이승편', '킬롤로지' 등에서도 활약했다. 오는 24일부터는 대학로에서 뮤지컬 '샤이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하 오종혁 자필 편지 전문.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오종혁 팬카페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