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캠퍼스브릿지는 1월 21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로 ‘제8회 새내기코칭 프로젝트’를 영상으로 대체하며 위기대응능력을 선보였다. 캠퍼스브릿지는 멘토와 스탭으로 선발된 서울시립대학교 재학생들과 함께 프로젝트 참가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영상으로 직접 촬영 및 제작했다.
‘제8회 새내기코칭 프로젝트’는 컨트롤클로더(국내 최초 의류생산관리 플랫폼인 ‘FAAI’ 운영)의 후원을 받아 진행하는 서울시립대학교 재학생 교육프로그램이다. 대학생활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폭 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시립대학교 신입생 환영 행사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서울시립대학교 재학생들이 두 달간 이 프로젝트의 멘토와 스텝이 돼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 및 제작했다. 특히 ‘제8회 새내기코칭 프로젝트’는 학점관리 국제인턴쉽, 동아리, 학생회, 미팅 등 대학생활과 밀접한 주제의 멘토링 뿐만 아니라 대학생활의 요령을 게임형식으로 전달하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강연으로 이목을 집중 시켰다.
그러나 지난달 20일 캠퍼스브릿지에 따르면 2월 예정이었던 ‘제8회 새내기코칭 프로젝트’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취소 및 무기한 연기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행사 당일 발생할 수 있는 안전문제를 고려해 내린 결정이었다. 그러나 캠퍼스브릿지는 단순히 행사 취소가 아닌 영상으로 대체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 캠퍼스브릿지는 사전에 선발된 스탭, 멘토들과 함께 약 2분 가량의 영상 촬영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신입생들에게 신종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행사를 다시 개최할 것을 알렸다.
이 영상 메시지를 접한 서울시립대 대학생은 “고등학교 3년 동안 고생하며 기다린 대학교 첫 번째 행사가 취소되어 많이 아쉬웠다”며 “이번 영상을 통해 좋은 행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선배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FAAI 서비스를 운영 중인 컨트롤클로더 이지윤 대표는 “캠퍼스브릿지와 세 번째로 함께하게 된 제8회 새내기 코칭 프로젝트가 취소돼 유감이다”며 “영상으로나마 대학교 신입생들이 위로받기 바라며 사태가 진정되는 데로 다시 좋은 교육프로그램을 후원하고 싶다”고 했다.
캠퍼스브릿지 박찬종 대표는 “올해 8번째인 캠퍼스브릿지의 대표적인 프로젝트가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취소되어 대단히 아쉽다”며 “이번 영상이 대학교 신입생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라며 사태가 진정되면 곧 좋은 행사로 찾아볼 수 있길 바란다”고 답했다.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