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18:24
연예

美기자 "기생충, 오스카 감독상 받고 작품상은 놓칠 것" 예측

기사입력 2020.02.05 11:41

백종모 기자


미국 연예 전문지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감독상은 수상하겠지만 작품상은 놓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버라이어티 수석 편집자 마크 멜킨은 4일(현지시간) 기사 및 영상을 통해 오스카 주요 부문 수상작을 예측했다.

감독상에 대해 마크 멜킨은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1917'의 샘 멘데스 감독의 대결일 것이다. 여러운 예상이지만, 결국 봉준호 감독이 이길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는 "'기생충'이 국제영화상을 받더라도 유권자들은 그것이 봉준호 감독이 아닌 한국에 대한 상으로 인식할 것이며, 봉준호 감독에게도 트로피를 보장해주여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마크 멜킨은 작품상에 대해서는 '1917'에 손을 들어줬다.

그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를 예로 들며 "외국어로 제작된 영화가  국제영화상과 작품상을 동시에 수상한 적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플래툰', '잉글리쉬 페이션트', '허트 로커', '지상에서 영원으로' ,  '패튼 대전차군단' 등 전쟁 소재 영화들은 (오스카) 최고 영예를 얻은 역사가 있다. 2월 9일에는 '1917'이 그 리스트에 추가될 것 같다"는 견해를 더했다.

한편 10일 오전 10시(한국 시간)열리는 2020 아카데미 시상식에 '기생충'은 작품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 미술상, 감독상, 편집상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2020 아카데미 시상식은 TV조선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tvX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 사진=버라이어티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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