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희 인턴기자] 래퍼 창모, 마미손, 리듬파워의 역사적인 만남이 성사됐다.
3일 방송된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는 래퍼 창모, 마미손, 리듬파워가 함께 출연했다.
창모는 현재 직접 작사·작곡한 'METEOR'로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며 떠오르는 '젊은 부자'로 자리매김했다. 창모의 라이브를 처음으로 본 마미손은 "요즘 말이 많은데 기계를 이긴 곡"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이에 창모는 “이번 앨범이 잘 된 건 내가 잘해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팬들이 있고, 내 음악을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있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팬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인사했다.
신비주의 래퍼 마미손은 자신을 "데뷔 1년 차 신인 가수이고 최근에 정규 앨범이 나왔다. 조회수 500만을 기록했지만 차트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그래도 실망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소개했다. 마미손은 지난 11월에 발매한 첫 정규 앨범 수록곡 '사랑은 (Feat. 원슈타인)'도 선보이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리듬파워는 지난해 9월에 발매한 앨범 'Project A' 무대로 상암 MBC 가든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리듬파워는 안재욱의 'Forever'에도 도전해 가창력과 무대매너를 과시했다. 모든 무대를 마친 지구인은 "케이팝을 대표하는 아이돌 플랫폼에 힙합퍼들만 나와 꾸밀 수 있다는 게 너무 뿌듯하다"고 했다. 또 마미손은 "이제 내 프로필에 아이돌이라고 써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창모는 “힙합을 사랑하시는 분들이 있으니까 우리도 더 돋보일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럴 때일수록 나도 힙합 아티스트로서 (대중이) 보고 기쁠 수 있도록 찡그리는 일 없게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이돌 라디오'는 매일 오전 1~2시 MBC 표준 FM,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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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희 기자 mymasak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