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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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다' 서동주, 이혼→미국 생활…"母 서정희에 든든한 딸 되고파" [엑's PICK]

기사입력 2020.02.04 11:11 / 기사수정 2020.02.04 11:17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김수미의 국밥집에 등장했다.

3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서세원과 서정희의 딸이자 미국 변호사로 활동 중인 서동주가 등장했다.

이날 서동주는 "미국에서 살고, 로펌에서 일하고 있다. 2년 차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서동주는 "처음에는 포부가 크지 않았는데 일이 커져서 여기까지 나왔다'라고 국밥집을 찾은 이유를 말했다.

서동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게 굉장히 힘들다. 그게 고민이다. 사람들은 한 가지 일만 하라고 하는데 저는 다르게 생각한다. 인생은 한 번이지 않냐"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수미는 "네가 방송도 했으면 좋겠다. 변호사를 하고 있지만 이쪽 일도 하고 싶지 않냐"라고 말했다.

이에 서동주는 "엄마가 반대하신다"며 엄마 서정희의 반응을 전했다. 김수미는 "너희 엄마가 아빠랑 빨리 결혼하지 않았으면 진짜 좋은 배우가 됐을 것"이라고 말하며 "서정희만큼 예쁜 여자를 본 적이 없다. 너의 피도 속이지 못할 거다. 나는 예전에 너 수영복 입은 사진 보고 깜짝 놀랐다. '역시 피는 속일 수 없구나'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동주의 수영복 사진이 공개됐다. 김수미는 "이거 실물 맞냐"고 물어 서동주를 폭소케 했다. 서동주는 "운동을 열심히 했다. 평소에는 맨손체조를 많이 한다"라며 스쿼트를 선보였다.

SNS 상에서 화제를 모았던 서동주의 비키니 사진들이 공개됐다. 서동주는 수줍어하면서도 "이 몸매 실물이냐"라는 김수미의 물음에 "네"라고 답하며 웃었다. 치명적인 매력이 흘러넘치는 사진들에 몸매 유지 비결 질문이 나왔다. 서동주는 "웨이트 했었다. 평소에는 맨손체조를 많이 한다"면서 스쿼트 자세를 직접 선보였다.


또 서동주는 부모님의 이혼과 자신의 이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서동주는 자신의 이혼에 대해 "한국에서 선을 보고 재미교포랑 결혼했다. 5년 반 정도 살다가 헤어졌다"고 말했다. 이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는 "막상 결혼하고 나서 날 잃어버린 느낌이 들었다. 곧 있으면 마흔인데 내 인생을 찾기도 전에 끝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부모님의 이혼에 대해서는 "하루 아침에 이혼하는 게 아니라 조금씩 엇나가는 것 같다. 이혼하실 때까지도 저는 외국에 있어서 잘 몰랐다"라고 덧붙였다.

김수미가 "어느 쪽이 더 이해가 되냐"고 묻자 서동주는 "이해라기보다 일단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또 "엄마는 혼자였고 아빠의 그늘 아래 있었기 떄문에 주변에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 서동주는 서세원에 대한 질문에 "연락 안 한지 진짜 오래됐다. 아빠에 관련한 것들은 다 제 기억의 다락방에 넣어두고 안 꺼낸다. 꺼내는 순간 부정적인 감정들이 제 인생을 집어삼킬 것 같다. 아빠를 못 보더라도 그냥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수미는 "엄마는 어떻게 살고 계시냐"라고 물었다. 서동주는 "홈쇼핑에서 일도 하시고 대학에서 인테리어 강의도 하신다. 엄마 인기가 최고다. 결혼은 질려서 안 한다고 하더라"라고 서정희의 근황을 전했다.

이에 김수미가 "너희 엄마도 아직 기회가 있다"라고 말하자 서동주는 "엄마가 '결혼이 질렸다'고 하셨다. 연애만 하고 썸만 탄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또 서동주는 "사실 엄마랑 싸우고 왔다. 저는 상냥하게 대하려고 노력하는데 엄마는 저한테 너무 세게 말한다. 공항에서 보자마자 '너 왜 이렇게 못생겨졌니', '왜 이렇게 살 쪘니'라고 얘기하신다"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서동주의 이야기를 듣던 김수미는 “어쩜 이렇게 멋있는 모녀 사이가 있냐. 엄마는 네가 있어서 든든하고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서동주는 "엄마는 저를 친구처럼 대하신다. 저도 엄마한테 든든하고 싶다"며 엄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 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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