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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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해효·윤제문·박소담 '후쿠오카', 3월 개봉 확정

기사입력 2020.02.04 10:3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권해효, 윤제문, 박소담 주연의 영화 '후쿠오카'(감독 장률)가 입춘과 함께 오는 3월 개봉을 확정하며 런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후쿠오카'는 28년 전, 한 여자 때문에 절교한 두 남자와 귀신같은 한 여자의 기묘한 여행을 담은 작품. 

'경주' '춘몽'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등 과거와 현재의 역사가 혼재된 도시를 배경으로 시공간을 넘나드는 장률 감독 특유의 세계관이 국적, 정체성, 나아가 한중일 3국의 다양한 담론까지 이끌어내며 시네아스트 장률의 유니버스를 확장한 신작이다. 

지난해 베를린영화제 공식 초청을 시작으로 전 세계 유수 영화제의 러브콜이 잇따르며, 도시 후쿠오카의 정취와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 앙상블, 오묘한 코미디 그리고 시적인 리듬을 알린 바 있다. 

한편 국내 언론과 평단은 물론 시네필들에게 장률 감독의 도시 3부작 중 마지막을 장식할 작품으로 알려지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되었고, 지난해 말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돼 뜨거운 호평을 이끌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입증했다. 

함께 공개된 런칭 포스터는 입춘과 함께 봄의 문을 여는 벚꽃을 배경으로 “기묘한 여행, 더 기묘한 조합”이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꿈결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명품 배우진의 등장으로 기대감을 높임과 동시에 어울리지 않을 듯 어울리는 세 사람의 동행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선 굵은 연기로 상업영화부터 독립영화까지 넘나드는 베테랑 배우 권해효, 윤제문이 28년 앙금이 쌓인 친구 해효와 제문으로 분해 불협화음 만담 케미를 선보이며 안정감 있는 연기를 펼친다. '기생충'으로 할리우드는 물론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박소담이 두 남자를 꿰뚫어 보는 미스터리한 캐릭터 소담으로 열연해 '기생충'의 제시카를 잇는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를 선보여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권해효, 윤제문, 박소담의 기묘한 조합과 함께 더 기묘한 여행을 선보이는 시네아스트 장률의 12번째 작품 '후쿠오카'는 오는 3월 극장 개봉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인디스토리, ㈜률필름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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