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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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막강 롯데 타선에 힘 보탤까

기사입력 2010.07.20 13:11 / 기사수정 2010.07.20 13:11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황재균이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기존 막강 타선에 힘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내야수 김민성과 투수 김수화를 넥센에 내주는 대신 황재균을 받는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결정적인 한방을 터트리며 넥센의 타선을 이끌던 황재균은 롯데에서도 막강 타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공수주 3박자를 두루 갖춘 황재균을 영입함으로써 내야수비와 공격력을 더욱 강화해 후반기 팀의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뿐만 아니라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롯데는 현재 홍성흔, 이대호, 가르시아 등 중심 타선을 비롯해 김주찬, 조성환 등 상위 타선,  강민호, 박종윤 등의 하위 타선까지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며 가공할 파괴력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황재균의 한 방이 더해지면 더욱 강력한 타선이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황재균은 지난해 전 경기 출장을 이루며 타율 2할8푼4리, 18홈런을 기록해 넥센의 차세대 거포로 성장했다. 이번 시즌에는 손목 부상 등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지만, 컨디션이 돌아오면 얼마든지 상대 투수를 위협할 만한 타자다.

또, 황재균은 3루수와 유격수로 출전할 수 있어 롯데 수비 안정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주전 유격수 박기혁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여서 황재균은 일단 유격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박기혁이 돌아온다면 황재균은 3루를 맡고, 이대호가 1루로 가는 연쇄 이동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주전 1루수인 박종윤은 대타 전문 요원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건 황재균의 컨디션 회복이다. 지난 6일 마산 롯데전 이후 2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 황재균은 하루빨리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사진 = 황재균 ⓒ 넥센 히어로즈 제공]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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