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송혜교와 유아인이 중국 우한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SNS에 게재한 가운데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송혜교와 유아인은 각각 자신들의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LOVE FOR HUMAN'이라는 메시지가 있었다. 그러나 이내 이 메시지에서 H와 M이 뒤집히면서 'LOVE FOR WUHAN'이라는 글귀로 변하며, 중국 우한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가 되었다.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위기에 처한 중국 우한에게 전하는 위로인 셈이다.
이 영상은 유아인이 이끄는 아티스트 그룹 스튜디오 콘크리트(STUDIO CONCRETE, CCRT)가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아인은 동영상과 함께 "We are human(우리는 인간) We are earth(우리는 지구), We are one(우리는 하나)"라는 메시지를 덧붙이기도 했다.
송혜교와 유아인이 나란히 중국 우한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올리자,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이를 두고 갑론을박도 이어졌다. 중국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이런 응원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애정이 담긴 댓글을 꾸준히 남기고 있다.
반면 한국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할 수 밖에 없었다.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확진자가 15명에 달하는 것은 물론, 전염병에 대한 두려움도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게시물에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며 "전 세계가 비상인데 이런 게시글을 올리냐", "응원할 거면 직접 봉사를 해라"며 날선 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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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