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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클라쓰' 박서준, 출소 후 이태원에 가게 준비…권나라와 재회 [종합]

기사입력 2020.02.02 00:09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이태원 클라쓰' 출소한 박서준이 이태원에 가게를 차렸다.

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새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2회에서는 박새로이(박서준 분)가 첫사랑 오수아(권나라)에게 마음을 전했다. 

이날 박새로이는 아빠 박성열(손현주)을 죽인 장근원(안보현)을 응징하려 했다. 그때 오수아가 경찰 오병헌(윤경호)과 나타났다. 오수아는 박새로이를 만류했고, 박새로이는 아빠를 떠올리며 오열했다.


살인 미수로 끌려간 박새로이 앞에 장근원의 아빠이자 장가의 회장 장대희(유재명)가 찾아왔다. 장대희는 "자네의 반성 못하는 나쁜 버릇을 고쳐주고 싶은 묘한 고집이 생겨. 이번에도 난 기회를 줄 생각이야. 반성하고 우리 아들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한다면"이라고 뻔뻔하게 말했다.

박새로이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일어나 "무릎 꿇을 사람은 당신네들이야"라고 분노했다. 장대희는 조언을 해준다며 "소신, 패기. 없는 것들이 자존심 지키자고 쓰는 단어. 이득이 없다면 고집이고 객기일 뿐이야"라고 했다. 박새로이를 만나고 나온 장대희는 "단단해. 정말 묘하단 말이지. 묘하게 거슬려"라고 밝혔다.

대신 장대희는 오수아를 불렀다. 장대희가 회사 내 장학제도로 지원해주겠다고 하자 오수아는 "그 대가는요? 새로이한테 불리한 증언을 해야 하는 건가요?"라고 물었다. 장대희는 웃으며 "오해 말아. 증언이야 본 대로 하면 되고"라고 밝혔다. 장대희는 "만약에 내가 학생이 생각한 대로 대가를 바랐다면 어떻게 할 생각이었냐"라고 물으며 "농담이야"라고 했다.


장대희는 박새로이와 합의해달라는 아들 장근원에게 후계자 구도를 언급하며 압박했다. 양심으로 얻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장대희는 닭장으로 장근원을 데려가 "그놈한테 두 번이나 맞고도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단 걸 참을 수 없어. 이 닭은 박새로이야. 내 아들놈이라면 돼지나 닭을 먹을 때 미안한 마음을 갖지 마라"라고 밝혔다. 결국 장근원은 닭의 목을 비틀었고, 박새로이는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면회 온 오수아는 "나 광진대학 합격했어, 장가에서 장학금을 지원해준대. 그날 널 신고하고 말려서 그렇게 얻은 것들이야. 난 너처럼 강하지 못하고 비겁해서 미안해"라고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박새로이는 오수아에게 오히려 고맙다고 했다. 박새로이는 "네가 안 말렸으면 난 미수가 아니라 살인자로 여기 있었겠지. 마음먹었으면 그 마음에 충실해. 너 잘못한 거 하나도 없어"라고 밝혔다.

경찰이 꿈이었던 박새로이는 나오면 뭐 할 거냐는 질문에 "전과자는 경찰을 못한다네. 여기서 장가 회장 자서전을 봤어. 작은 포차부터 지금 회사까지 대단하더라. 나도 해보고 싶어졌어"라고 밝혔다.


오수아는 "복수?"라고 물었다. 그때까지 박새로이는 복수란 생각이 없었지만, 오수아의 말을 들으니 뚫린 가슴이 메워지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박새로이는 장대희의 자서전을 닳도록 읽었다.

2년 후, 출소한 박새로이는 이태원에서 살고 있단 오수아의 편지에 이태원으로 왔다. 이태원에서 우연히 오수아를 만난 박새로이. 오수아는 장가 입사를 앞두고 있었다. 박새로이는 7년 후 이태원에 가게를 차릴 거라고 밝혔다. 그동안은 원양어선을 탈 거라고. 중졸의 전과자의 몇 안 되는 선택지였다. 아빠 목숨값은 좀 더 의미 있는 곳에 쓰겠다고.

술에 취한 오수아는 박새로이에게 "미안해. 장가가 너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면서"라고 했다. 박새로이는 "쓸데없는 소리. 항상 내 행복을 바라는 너라며. 넌 네 삶을 열심히 살고 있을 뿐이고, 난 늘 고마운 마음 뿐이야"라고 말해주었다.

7년 후. 오수아는 장가의 기획실장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박새로이는 이태원에서 가게 '단밤'을 준비하고 있었다. 7년 전 박새로이가 말했던 그대로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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