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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남궁민, 원정도박 자진신고한 조한선에 "드림즈로" [종합]

기사입력 2020.02.01 23:07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스토브리그' 남궁민이 원정도박을 자진신고한 조한선을 드림즈에 데려오겠다고 밝혔다.

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13회에서는 백승수(남궁민 분)가 임동규(조한선)를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본사에서 내려온 감사팀은 변치훈(박진우)을 끌고 갔다. 백승수가 권경민(오정세)에게 감사를 철회해달라고 하자 권경민은 단장 자체 조사로 끝내자고 했다. 대신 백승수는 부탁하고, 굽혀야 했다. 백승수가 고개를 숙이자 한재희(조병규)는 "굽히지 마세요"라고 반발했고, 이후 운영팀이었던 한재희는 스카웃팀으로 보직 변경됐다. 

자체 감사를 받게 된 변치훈은 백승수에게 고맙다고 했다. 백승수는 "일하다 어쩔 수 없이 생기는 유대감이 늘 제 발목을 잡았다. 전 말 안 듣는 사람이니까 제 가까운 사람들은 늘 이렇게 됐다. 미안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프로야구는 약물 파동으로 여러 선수들이 입에 오르내렸다. 그중엔 임동규, 강두기(하도권)도 있었다. 소문을 들은 권경민은 약물 복용 선수 명단을 확보한 후 사장단 회의를 요청했다.

권경민은 "4년씩 출전정지 때리는 프로축구한테 안 부끄럽냐"라며 처벌을 강화하자고 주장했다. 결국 사장단은 72경기 출장 정지 처분에서 2년간 활동 정지 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자진신고하는 선수에겐 1년 활동 정지 기간을 부여한다고. 뉴스를 본 한재희는 "전 왜 우리팀을 위한 게 아닌 것 같죠"라고 했고, 백승수는 "아마 강두기가 포함돼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백승수는 따로 약물 선수를 조사하고 있었다. 백승수는 백영수(윤선우)에게 휴가를 쓰게 한 후 집에서 최근 성적이 좋아진 선수들을 분류해보라고 했다. 약물 표적 검사 대상을 먼저 알아보잔 의미였다. 시간이 남으면 바이킹스도 분석해달라고.


장우석(김기무)은 권경민의 지시로 강두기를 파헤치고 있었다. 백승수는 장우석에게 "흐리멍텅한 눈으로 의심하지 마라. 어떤 결과를 바라면서 추적하진 말란 말이다"라고 경고했다.

백승수는 김종무(이대연)에게 바이킹스 선수들을 분석한 결과를 건넸다. 하지만 김종무는 "우리 애들을 믿기로 했다"라며 서류를 버렸다. 김종무는 바이킹스 선수들을 믿는다며 자진신고를 하라고 밝혔다. 아무도 자진신고를 한 선수는 없었지만, 바이킹스엔 5명이 있다고 발표됐다. 드림즈는 약물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권경민은 "한 명도 없네"라고 실망하며 "강두기가 누락됐을 가능성은? 강두기는 왜 그렇게 잘하는 거야?"라고 했다. 권경민은 백승수에게 "강두기는 진짜 깔끔한 거냐"라고 재차 물었다. 그러자 백승수는 강두기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말했고, "야구는 못해도 상대적으로 문제는 없는 팀이라 사장님도 기쁘시죠?"라고 했다.


임동규도 약물 선수는 아니었다. 강두기, 백승수도 임동규가 그런 선수는 아니란 걸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임동규는 누군가에게 지속적으로 협박을 받고 있었다. 과거 둘도 없는 친구였다가 오해가 쌓여 잠시 멀어졌던 강두기와 임동규. 강두기는 임동규를 불러 "약물 앞에선 당당해도 더 부끄러운 건 정말 없는 거냐. 있으면 털어내라. 더 이상 얘기 안 한다. 친구야"라고 조언했다.

결국 임동규는 김종무 앞에 무릎을 꿇고 모든 걸 고백했다. 원정도박이었다. 앞서 백승수는 임동규에게 귓속말로 "국가대표가 행실을 똑바로 해야지. 원정도박이 뭐야"라고 했던 것. 임동규는 야구협회를 찾아가 "도박했다. 마카오에서. 자진신고하면 이것도 처벌 줄여줍니까?"라고 밝혔다.

이후 백승수는 드림즈 운영팀에게 "여러 일들이 벌어졌다. 제가 여러분이 납득할 수 없는 얘기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세영은 강두기에게 "어려운 질문을 하나 던지려고 하는데요"라고 말을 꺼냈다. 백승수는 임동규를 찾아가 "영구 결번은 어려울 거다"라며 "그런데 지난번에 드림즈에 남아있고 싶어 하는 이유 얘기했었죠. 그 사람들은 아직 임동규 선수를 향해 웃어줄지도 모르죠. 드림즈에서 은퇴하겠습니까?"라고 밝혔다. 임동규는 "드림즈에 가야죠"라고 답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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