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세완이 곽동연을 붙잡지 않았다.
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두 번은 없다' 51, 52회에서는 금박하(박세완 분)가 남편 강진구(이서준)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금박하는 김선장을 통해 강진구의 밀항을 주선한 사람이 손병기(박건락)라는 것을 알게 됐다. 최거복(주현)은 김선장에게 당장 손병기에게 연락하라고 했다.
김선장은 금박하가 알려준 번호로 손병기에게 전화를 걸어 화재사고 당시 강진구가 갖고 있던 가방이 자신한테 있다며 만나자고 했다.
김우재(송원석)는 감풍기(오지호)에게 먼저 가라고 자신은 할 일이 있다고 하더니 경찰서로 가서 강진구 사건을 재수사해 달라고 했다. 김우재는 자신과 강진구가 실랑이를 하다가 불이 난 것이라고 밝히며 강진구는 자살이 아니라고 얘기했다.
경찰은 증거도 없는데 제3자가 와서는 재수사를 할 수 없다면서 직계가족이 재수사를 요청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때 금박하가 경찰서로 달려왔다. 금박하는 경찰에게 김우재의 잘못이 없다고 말하고는 김우재를 데리고 나왔다. 금박하는 "정말 미안하면 내 옆에 있어줘야죠. 오빠가 이러면 어떡하느냐"고 했다. 김우재는 금박하에게 미안하다고 얘기하며 앞으로 곁에 있어주겠다고 약속했다.
나해준(곽동연)은 미국행 문제로 오인숙(황영희)과 갈등을 빚었다. 오인숙은 나해준이 나왕삼(한진희)이 기회를 줬는데도 미국행을 망설이자 분노했다. 나해준은 오인숙이 자신에게 생각할 시간도 주지 않고 미국에 가라고 하자 답답했다.
금박하는 여인숙 식구들과 함께 김선장과 손병기가 만나는 현장을 급습했다. 손병기는 회사공금을 횡령한 강진구가 자신에게 부탁을 해서 김선장을 소개해 밀항을 도운 것이라고 발뺌했다.
금박하는 "애 아빠가 혼자 회사 공금을 횡령했다고요?"라고 다시 물었다. 손병기는 자신도 피해자라면서 가방에 든 돈과 골드바는 회사에 돌려주는 것이 맞다고 했다. 이에 최거복, 감풍기가 나서 가방을 빼앗았다.
나왕삼은 나해준의 본부장실로 들이닥쳐 경영 본부장 명패를 들고는 "되찾고 싶으면 졸업장 들고 와"라고 소리쳤다. 나왕삼은 나해준의 회사 출입카드도 빼앗고 진짜 졸업장을 갖고 오기 전까지는 아예 회사에 들어오지도 못하게 하기로 했다.
오인숙은 그 사실을 알고 급하게 금박하를 찾아가 무릎까지 꿇으며 나해준을 놔 달라고 부탁했다. 금박하는 자신은 나해준과 뭘 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오인숙은 그 말을 믿고 가겠다며 돌아섰다.
금박하는 나해준이 세차장으로 찾아오자 차갑게 대했다. 나해준은 자신이 이대로 미국에 가도 괜찮으냐고 물었다. 금박하는 "나한테 본부장님이 들어올 자리는 없다"고 했다.
방은지(예지원)는 우연히 도도희(박준금)의 방에서 오인숙과 감풍기가 다정하게 찍힌 사진을 발견하고 놀랐다. 방은지는 당장 감풍기를 만나 사진을 보여주며 오인숙과 헤어지라고 했다. 감풍기는 방은지의 말에 펄쩍 뛰었다.
나해준은 낙원여인숙 앞에서 김우재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해준은 미국 출장 때 금박하와 열무를 주려고 산 선물을 김우재에게 건네며 대신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
김우재는 금박하에게 나해준이 준 선물을 전해주며 왜 나해준을 잡지 않은 거냐고 물었다. 금박하는 "나랑 엮여서 좋을 거 없다. 떠날 사람은 떠나고 남을 사람은 남고 그게 인생 아니냐"고 말했다.
금박하는 나해준이 밤 비행기로 떠나는 날 세차장에서 일을 하다가 잠이 들었다. 금박하가 깨어났을 때 사무실 안은 불이 난 상태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