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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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패밀리' 최준용♥한아름 "대장 절제 고백 후 많은 응원 받았다"

기사입력 2020.01.31 23:20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한아름이 고백 이후 많은 사람들로부터 응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31일 방송된 MBN '모던패밀리'에서 최준용, 한아름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최준용은 "친구가 그러더라. 방송 봤다고. 나보고 대단하대. 그게 뭐가 대단하냐? 진짜 아무렇지도 않은 건데"라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 방송에서 한아름은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으로 대장을 절제하고 평생 배변 주머니를 차야 하는 상황을 고백한 바 있다. 한아름은 방송 이후에 대해 "응원 메시지를 어마어마하게 받았다. 저와 같은 환자분들이 제 SNS에 정말 많이 남겨주셨다"고 밝혔다.

한아름은 특히 "나랑 똑같은 병명의 환자는 처음 봤다. 방송이 정말 대단한 게, 내가 그렇게 찾으려고 했을 때는 없었다. 이런 분들이. SNS를 통해 연락이 된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 나이 또래에 아픈 환자들이 있다는 것도 신기하고, 13살에 발병해서 24살에 수술을 했다는 분도 있다. 나는 33에 했는데 그분은 더 어릴 때 한 것"이라고 했다.

한아름은 이어 "어떤 분은 원피스만 입으신다더라. 나도 그랬다. 바지를 입고 터진 경험이 있어서 그 뒤로는 못 입으신다더라. 나도 처음에 바지를 입고 어디 모임 자리에 갔다. 아픈 걸 아는 사람은 한 명만 있었다"고 말했다.

한아름은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나는데 배변 주머니가 터졌다. 눌려 있다가 일어나면서 터진 거다. 당황해서 굳었다. 병을 알던 친구가 쓰레기봉투 세 장을 묶어서 나한테 허리춤을 감싸주더라. 바로 도망 왔다"고 덧붙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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