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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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머니' 김지현 "수학 영재였던 아들, 높아진 부담감에 의욕 상실"

기사입력 2020.01.31 22:38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공부가 머니' 김지현이 예비 중3 아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31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가수 김지현과 예비 중3 아들 한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지현은 "결혼 5년 차에 접어들었다. 결혼함과 동시에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 그것도 아주 훤칠하게 큰"이라고 사연을 전했다. 김지현의 남편 홍성덕 씨는 "작년 추석쯤에 한주가 아빠랑 살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나 혼자 결정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굉장히 고민하고 있었다. 그런데 아내가 정말 명쾌하게 아빠랑 살고 싶어 하면 빨리 데리고 오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김지현은 아들 한주가 수학 영재로 '영재 발굴단'에 출연했던 사실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주는 "잘 때도 수학 강의를 들었고 밥 먹을 때도 수학 강의를 들었다. 그때는 좋아하고 잘하는 게 수학밖에 없었다. 수학 강의를 들을 때는 행복했다"라고 과거 이야기를 전했다.

차길영 수학 전문 강사는 한주를 알아보며 "워낙 수학을 잘하는 영재였다. 초등학교 6학년이 서울대 수학과 학생들이 풀던 문제 5문제 중에서 세 문제를 맞힐 정도"라며 "서울대 학생들도 잘 풀지 못했던 문제를 문제 풀이까지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주는 현재 공부에 손을 놓은 상황이었고, 이에 김지현은 "작년 10월부터 공부를 안 하기 시작했다. 이 아이가 주목받기 시작하고 높아진 기대치 때문에, 나는 그냥 좋아서 풀었을 뿐인데 나를 자꾸 그렇게 가게 한다고 아이가 그런 거에 폭발을 한 거다"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번아웃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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