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홍인규가 7살 때부터 가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31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 홍인규가 출연했다. 이날 홍인규는 인천에서 등장했다.
홍인규는 "두 살 때 부모님 이혼하고 친할머니와 프로 권투 삼촌과 셋이 살았다. 할머니 손에 자라다 보니까 말썽을 많이 피웠다. 할머니가 안 되겠다, 부모 없는 자식이라 먹을까 엄하게 키웠다. 빗자루, 파리채, 구두 주걱으로 맞았다"고 밝혔다.
홍인규는 "그때는 제가 반항을 좀 일찍 했다. 일곱 살 때부터 가출을 시작했다"면서 "엄마네 집에 잠깐 놀러 갔는데, 엄마는 오랜만에 봤으니까 엄청 잘해줬을 거다. 그 기억이 너무 좋았다. 엄마를 찾으면 난 행복을 찾을 수 있겠다 싶었다. 그래서 엄마를 찾으러 서울로 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로 찾아갔다가 서울역에서 노숙도 하고 김천 보육원까지 넘어갔다"면서 "집에 돌아가 혼날 게 무서워서 집, 장소, 어디서 왔는지 등을 말하지 않았다. 보육원 원장님, 수녀님은 그 마음을 어루만져주셨다. 결국 집을 갈 수 있게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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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