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최우식이 '기생충'으로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SAGA)에서 앙상블상을 수상했을 당시의 마음을 밝혔다. 다음 달 열리는 아카데미시상식 참석은 조율 중이라는 근황도 직접 전했다.
3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사냥의 시간'(감독 윤성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윤성현 감독과 배우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윤성현 감독이 참석했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
의리 있는 반항아 기훈 역을 연기한 최우식은 지난 해 개봉한 영화 '기생충'으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의 기쁨을 맛본 데 이어 다음 달 아카데미시상식을 앞두고 열린 각종 시상식에서의 '기생충' 수상 릴레이 여정을 함께 하고 있다.
이날 최우식은 "앙상블상 수상 때는 진짜 기뻐서 눈물이 났다. 그런 마음은 처음이었다'면서 "정말 새로운 감정을 느꼈고, 진짜 감사드린다. 감사한 일에 함께 한다는 것 자체도 기분이 좋고, 닭살이 돋을 정도로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얘기했다.
현재 영화 '경관의 피' 촬영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인 최우식은 아카데미시상식과 '사냥의 시간'이 초청된 베를린국제영화제 참석을 조율 중이라는 소식도 직접 알렸다.
최우식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도 저희 영화를 좋아해주셔서 초청해주신 것 아닌가. 정말 기분이 날아갈 것 같고, 멋있는 그 극장에서 저희 영화가 나오고 저희들의 얼굴이 크게 나온다는 것이 너무나 기대가 된다. 또 그 사랑을 다시 한국으로 갖고 와서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영화제와 시상식 참석 일정은 아직 조율 중인 것으로 아는데, 잘 조율돼서 저도 갔으면 좋겠다. 턱시도는 준비돼있다"고 덧붙여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사냥의 시간'은 2월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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