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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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 BTS→진중권 관람 인증…韓 오피니언 리더들이 반한 영화

기사입력 2020.01.31 09:18 / 기사수정 2020.01.31 09:1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이 폭발적인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화려한 팬덤을 자랑하는 아이돌부터 언론 논객까지 각계각층의 오피니언 리더들의 관람 인증으로 화제를 더하고 있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 분)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남산의 부장들'이 박스오피스 1위를 연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영화의 입소문을 견인 중인 오피니언 리더들의 SNS 인증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아이돌, 모델, 아나운서, 법조인, 교수까지 다양한 연령층, 다양한 직업의 관객들이 입을 모아 영화를 호평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먼저 화제가 된 것은 매체를 통해 보도된 방탄소년단의 '남산의 부장들' 관람 소식이었다.

지난 1월 26일 미국에서 개봉한 '남산의 부장들'을 방탄소년단이 LA 극장에서 봤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세계 팬들이 들썩였다.

여기에 슈퍼주니어 이특도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영화 관람 소식을 전했고, 아이콘의 구준회 역시 '남산의 부장들' 관람 인증 게시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1979년을 살았던 세대들의 인증 글은 조금 더 자세하면서도 명확하다. tvN '알쓸신잡'에 출연했던 김진애 교수는 "'남산의 부장들' 보고 김재규-김형욱-차지철 새삼 찾아봅니다. 각기의 욕망과 집착과 트라우마. 그중 박정희의 것은 개인 또한 국가적 비극의 근원이죠. 이병헌-이성민-곽도원의 앙상블 연기가 빛나는 영화. 이렇게 역사를 다시 곱씹게 만드는 영화의 힘!" 이라며 영화 리뷰를 자세히 남겼다.

진중권 전 교수 역시 개인 SNS에 "'남산의 부장들' 재밌습니다. 중요한 것은 디테일이죠. 박정희 역의 이성민씨. 걷는 모습이 너무 똑같아 놀랐습니다"라고 짧은 감상을 남기기도 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SNS 스타들의 평이 '남산의 부장들' 관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남산의 부장들'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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