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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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모든 것 초월"…'밍글라바' 김재환→산다라박, 언어의 벽 넘은 도전 [엑's 현장]

기사입력 2020.01.30 17:50 / 기사수정 2020.01.30 16:43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밍글라바'를 통해 대한민국 가수들이 미얀마의 음악선생님으로 변신했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 컨퍼런스룸에서 SBS FiL 새 예능프로그램 '나의 음악쌤 밍글라바'(이하 '밍글라바')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윤도현, 산다라박, 산들, 김재환, 주이, 유재환과 백정인 PD, 이상수 본부장이 참석했다.

'밍글라바'는 예체능 교육이 활성화 되지 않은 미얀마에 K-POP 스타들이 음악 선생님으로 활약하며 겪는 감동과 재미의 예능 프로그램. SBS FiL이 개국 기념으로 기획한 오리지널 콘텐츠다.



미얀마에서 음악을 가르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언어적인 문제가 있었기 때문. 이에 김재환은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정을 쌓을 때 어려웠고 긴장도 많이 했지만 그래도 열정적으로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아어 "감동적이었던 부분은 친구들과 헤어질 때 와서 안기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정말 때가 하나도 묻지 않은, 순수한 친구들을 만나니까 되게 슬프기도 하면서 만감이 교차한 느낌이었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산들은 "친구들과 언어 소통이 당연히 너무 어려웠다"고 밝히며 "아이들이 우리한테 다가와서 이야기를 하는데 무슨 이야기인지 정확히 몰라도 어떤 느낌으로 하는 이야기인지 알게 되는 순간이 왔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환은 "아이들도 우리랑 소통이 불편했던 것 같다"며 "대한민국 언어를 되게 빨리 배웠다. 우리가 한국말을 할 때 그 친구들이 알아듣곤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윤도현은 미얀마와의 관계를 언급했다. 음악의 힘을 느꼈다는 것. 그는 "음악이라는 게 모든 걸 초월한다고 느꼈다. 언어, 이데올로기를 떠나 함께할 수 있는 게 음악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방송이 외교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게 미얀마에도 방송이 된다고 알고 있는데 음악이 우리에게 보이는 건 아니지만 너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걸 알게 해준 방송"이라고 의미를 짚어줬다.

한편 SBS FiL '나의 음악쌤 밍그라바'는 오는 6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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