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해진과 조보아가 힐링 로맨스를 예고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포레스트' 1, 2회에서는 강산혁(박해진 분)과 정영재(조보아)가 미령숲에서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산혁은 RLI의 투자본부장으로 거래를 진행하다가 오른손에 화상통증을 느끼면서 병원으로 옮겨졌다. 강산혁은 손이 불에 타들어가는 극심한 통증을 느꼈지만 그의 오른손에는 아무 흔적이 없는 상태였다.
강산혁은 환상통을 앓고 있었다. 담당의사는 검사 결과 아무 이상이 없다며 불과 관련한 어떤 기억에서 오는 통증일 수도 있다며 이번 기회에 정신과적 치료를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찾자고 했다. 강산혁은 분명 신경계 문제일 것이라면서 의사의 말에 동의하지 않았다.
강산혁은 불에 대한 좋지 않은 일이 없다고 했지만 뭔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강산혁은 눈을 감고 의사의 말대로 생각을 하다가 순간적으로 뜨거운 불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고 놀라서 눈을 뜨고는 애써 아무 기억이 없다고 했다.
강산혁이 뭔가 떠올린 것을 눈치 챈 의사는 의도적으로 기억하지 않으려는 무의식의 거부반응일 수 있다고 얘기해줬다.
정영재는 서울 명성대학병원에서 에이스 외과의로 불렸지만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 스스로 "할 수 있다"고 되뇌며 의문의 약까지 먹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영재는 교통사고를 당해 실려 온 아버지와 아들이 사실은 동반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얘기를 듣고 불안해했다. 정영재의 어린 시절과 연관된 것으로 보였다. 정영재는 어릴 적 사고를 당해 강물에 빠졌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난 과거가 있었다.
정영재는 의식을 회복한 아버지 환자가 아들이 살아 있는 것을 보고 또 죽이려고 하자 감정이 폭발하고 말았다. 정영재는 자동재세동기로 아버지를 막았고 바닥에는 정영재가 먹던 약이 쏟아졌다.
이 일로 징계위원회가 열렸다. 그 자리에서 정영재가 먹던 약의 정체가 밝혀졌다. 공황장애 약이었다. 정영재는 징계위원회에서 공황장애 약을 복용한지 10년 이상이라고 털어놨다.
각자 마음의 상처를 안고 있는 강산혁과 정영재가 병원에서의 첫 만남에 이어 미령숲에서 운명적으로 다시 만나게 됐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이유로 미령숲을 찾았다.
강산혁은 한지용(정수교)의 프로젝트인 미령숲 소유 나성개발 인수에 태성그룹이 관여하고 있음을 알고 미령숲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정영재는 징계로 인해 미령병원으로 유배 발령을 받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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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