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해진과 조보아가 미령숲에서 재회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포레스트' 1, 2회에서는 강산혁(박해진 분)이 정영재(조보아)에게 커피 빚을 진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산혁은 환상통 때문에 서울명성병원에 입원, 외과의사 정영재를 만나게 됐다. 강산혁은 주사를 맞아 환각상태인 채로 병실에서 나왔다가 정영재가 주문한 커피를 마음대로 가져갔다.
강산혁은 그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고 정영재가 자신의 커피를 가져가자 어이없어 했다. 정영재는 강산혁에게 당시 상황을 설명해줬지만 강산혁은 기억하지 못했다.
강산혁은 뒤늦게 정영재의 말이 맞다는 것을 알고 병원 직원들에게 커피를 돌리고는 정영재 앞에 나섰다. 강산혁은 정영재에게 당시 자신이 어땠는지 구체적으로 물어봤다. 정영재는 햇빛을 받은 커피를 마시며 행복한 아이처럼 웃었다고 알려줬다.
강산혁은 박형수(이시훈)를 통해 한지용(정수교)이 태성그룹이 개입된 나성개발 인수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강산혁은 태성그룹 전무 권주한(최광일)이 직접 움직이는 것을 확인, 나성개발이 소유한 미령숲이 돈이 되는 것이 분명하다고 판단했다.
강산혁은 바로 미령숲으로 가서 사진을 찍었다. 최창(노광식)은 강산혁의 차 때문에 구조대 차량이 못 들어오고 있다고 알려주며 차를 빼 달라고 했다. 구조대 훈련 중이라고.
하지만 강산혁은 차를 빼주기는커녕 최창이 자신의 카메라를 건드린 것을 두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강산혁은 멀리서 차를 빼달라는 소리가 들려오자 그제야 차를 빼줬다.
정영재는 아이를 죽이려는 아버지 환자를 막으려고 자동 재세동기를 사용했다가 10년 간 공황장애 약을 복용한 사실까지 들통 나며 징계위기에 처했다. 정영재는 의사의 사적인 감정이 개입된 것이라며 자신의 과실을 인정했다.
망연자실한 정영재는 남자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그가 다른 여자와 포옹하는 것을 목격했다. 정영재는 배신감에 휩싸인 채 집으로 가서 아버지(박지일)를 만났다. 정영재는 병원에서 잘렸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정영재는 다행히 해고되지는 않았다. 다만 서울명성병원의 지방 계열 병원으로 가야 했다. 강원명성병원에 도착한 정영재는 다시 차를 타고 미령숲으로 들어가게 됐다.
미령숲에는 강산혁도 와 있었다. 강산혁은 태성그룹이 미령숲에 복합리조트를 짓기 위해 미령숲을 소유한 나성개발을 인수하려는 것임을 파악하고 마침 미령숲에 있었다.
강산혁과 정영재는 병원에서의 만남 이후 미령숲에서 우연히 재회하게 됐다. 두 사람은 예상치 못한 재회에 서로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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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