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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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2' 안효섭의 변화...다정+설렘부터 '리셋 키스'까지

기사입력 2020.01.29 12:30 / 기사수정 2020.01.29 11:18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낭만닥터 김사부2’ 안효섭이 세상과 마주하며 큰 울림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 8화에서는 살인죄 무기수가 신장 이식을 받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상황이 닥쳤다.

이때 구급대원 최순영이 취객의 폭행으로 뇌사에 이르고 김사부(한석규 분)마저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을 맞이했다. 구급대원의 어머니는 김사부에게 사후 각막, 뇌사 장기, 인체 조직을 기증한다는 스티커가 붙어있는 딸의 신분증을 건넸다.

또 무기수를 진료하던 차은재(이성경)는 수감자가 구급대원과 혈액형이 같다는 것을 알고 환자를 살리기 위해 이식 수술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때 서우진은 “너는 받는 사람의 생명만 중요해? 마지막 예의를 지켜주자는 거잖아! 왜 이렇게 말귀를 못 알아들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무기수라서 그런 건 아니고?”라는 은재의 말에 화가 난 우진은 “장기기증자 이전에 딸이고 구급대원이었고 최순영이라는 인격체였고, 필요한 사람한테 장기 떼어주는 물건이 아니라 사람”이라며 돌아섰다. 

김사부 또한 “기증을 받을 사람의 새 인생도 중요하지만 기증하는 사람과 가족의 마음을 존중하는 게 먼저예요. 그 순서가 바뀌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존중의 의미를 강조한다.

“의사로서 가장 무력함을 느끼는 순간은 환자를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순간”이라는 안효섭의 내레이션처럼 서우진의 변화는 곳곳에 드러났다.

서우진은 김사부에게 다가가 “괜찮으세요?”라며 먼저 묻는가 하면 은재에게 “재주가 있네. 목에 칼이 들어와도 환자를 보고 있잖아. 의사는 그런 마인드가 재능인거야, 손재주 좋다고 재능이 아니라”라며 다정한 응원을 건넸다.

또 뇌사에 빠진 딸을 지켜보다 잠든 어머니를 위해 남몰래 담요를 가져다주고 혼자 치킨을 먹고 있던 아름(소주연)과도 시간을 보냈다.

한편 우진의 과거를 알게 된 배문정(신동욱)은 차은재에게 서우진의 과거를 밝히고 은재는 우진에 애틋한 마음을 갖고 다가가려 한다.

차은재는 서우진에게 “좀 마음 아프더라. 나 실은 어제 처음 들었어. 너네 부모님 너 어렸을 때 돌아가셨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하지만 우진은 “진지해지지 말자니까. 진지해지기 시작하면 너하고 나 답 없어. 그러니까 네가 들은 거 다 잊어. 못 들은 걸로 싹 다!”라며 냉정하게 말했다.

이 말에 은재가 "어떻게 못들은 걸로 하냐"고 따지자 우진은 "리셋"이라며 입을 맞춘다. 시청자는 우진의 돌발 행동에 놀라는 한편 앞으로의 변화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낭만닥터 김사부2’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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